[굿모닝브리핑] 오늘 밤 '16강 분수령' 가나전...김민재 출전 여부 주목

이현웅 2022. 11.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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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1월 28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월드컵 관련 내용인데요. 오늘 밤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 경기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런 의견이 많은데 신문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 밤 10시죠.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게 되는데요. 우리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겠는데, 그 이유가 동아일보에 잘 나와 있는데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팀 중 14개 나라가 승점 5점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두 자리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으로 두 팀이 올라왔는데, 똑같이 4점을 내고도 떨어진 팀도 역시나 두 팀이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지금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기록 중인데, 반드시 가나전을 이겨서 승점 4점을 만들어둬야 16강 진출의 희망이 커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밤 맞붙는 상대 가나는 피파 랭킹이 61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낮습니다. 가나의 약점은 수비가 지목되는데요. 그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손흥민 선수가 침투할 걸로 보이고요.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위해 이강인 선수의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는 내용도 함께 있었습니다. 한편, 가나에도 안드레 아예우나 모하메드 쿠두스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요.

이들을 막아야 할 수비의 핵심 김민재 선수의 출전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1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한편 오늘 경기 주심은 축구팬들에게 유명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맡게 되는데,휘슬을 그리 자주 불지 않는 편이지만 거친 플레이에 대해선 카드를 거침없이 꺼내 들기 때문에 양팀에게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뛰면서 레드카드를 2장 받은 적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이 심판에게 받은 겁니다.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황인범 선수는 '현재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면서 '우루과이전에서 경기 내용으로 희망을 줬다면, 이번엔 결과로 행복을 드리겠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연 오늘 밤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꼭 기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정치권 소식도 보겠습니다. 여야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강하게 맞붙는 분위기인데, 이런 가운데 한마음으로 추진하는 것도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여야가 협치를 보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국회 예산 증액 문제입니다. 정부는 내년 국회 예산을 올해보다 168억 원 정도 더 늘린 7,167억 원으로 국회에 제출했는데, 여야는 심사를 통해 수백억 원대의 추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직원들의 인건비를 올리고, 의원들의 해외 출장 관련 예산인 '의원 외교 활동' 예산도 늘릴 계획인데요.

또 의원 홍보용 예산도 더해졌다고 했는데 의원이 개별적으로 여는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업로드해주는 예산도 51억 원 추가됐다고 합니다.

또 국회 버스 교체에 8억 원, 식당 환경 개선에 5억 원이 추가되고, 의자 교체 등에 대한 예산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기사는 정작 639조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 심사는 여야의 극심한 대결로 지연되고 있는데 제 밥그릇 챙기기엔 '대동단결'이라면서 다소 비판적인 시선으로 내용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필요한 예산들도 있겠지만, 좋은 시선만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어서 볼 기사는 정당 호감도 관련 기사인데요. 제목을 보니까 호감도가 3분의 1이 넘는 정당이 아예 없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에 최근 조사된 정당 호감도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었는데요. 중앙에 그래프를 보면, 한국갤럽이 정당 호감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8년 8월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이 쭉 나와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대표 교체 후 첫 호감도 조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요. 세 개 정당 모두 3분의 1, 그러니까 33%를 넘기지 못했다고 하는데 조사 이후 최초라고 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넉 달 전 조사에 비해 비호감도가 모두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결과를 보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나 여야가 정책 대결이 아닌, 지엽적인 말꼬리 다툼을 많이 해왔다는 걸 그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과거엔 막말을 내뱉으면 언론이나 지도부로부터 지적을 받아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너도나도 날 선 말들을 쏟아낸다면서 민심이 떠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에 나온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항을 시도했던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어요. 관련해서 동아일보에서 밀항에 대한 기사를 실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밀항 단속법 위반으로 확정된 1심 판결문 45건을 분석해서 기사를 썼습니다. 먼저 밀항 사유를 보면 외국에서 강제 퇴거를 당한 후 재입국하기 위해 밀항을 시도한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고요.

그다음으로 많았던 게 26.7%인데 국내에서 사기나 횡령 같은 경제범죄를 저지른 후 도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판결문에 공개된 밀항 비용을 보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걸로 나오는데, 최대 6,500만 원까지 조사됐다고 합니다.

밀항 행선지는 일본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8.9%, 필리핀 6.7% 등이었다고 합니다. 밀항은 대부분 어선이나 화물선을 이용하는데, 냉각수 탱크나 환기구 등에 은신해서 이동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각국은 항만 보안을 강화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밀항사범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김봉현 전 회장도 현재 보름 넘게 잠적한 상태인데, 치밀하게 밀항을 준비했지만 실패한 걸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머무르는 걸로 보고 포위망을 좁혀가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얼마 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위기가구 대상이었지만 위치를 특정할 수 없었다는 언데요.

지난 8월에 있었죠. 이른바 '수원 세 모녀 사건'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기사인데요. 신촌 모녀는 이미 건강보험료와 통신비를 체납하고, 딸이 카드비 등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 7월 위기가구 대상으로 발굴됐습니다.

서울 광진구청 공무원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 차례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를 간 뒤였다고 합니다. 신촌으로 이사를 간 건데 이사를 가고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들을 쉽게 찾아내지 못한 겁니다.

게다가 통신비를 연체해서 휴대전화도 정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찾아내기가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정부는 수원 세 모녀 사건 뒤에 사회보장급여 신청 이력이 없어도 위기가구의 정보를 넘겨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입신고를 할 땐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의 연락처도 쓰도록 하는 등 개선 대책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개선이 되더라도 신촌 모녀와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기가구 발굴보다는 위기가구가 고립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수원 세 모녀의 경우 가구주가 사망하고 남은 가족들이 부채를 떠안으면서 숨어 살게 됐는데요. 정부 대책에 부채 부담 경감은 빠지고 위기가구 발굴만 다룬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폐식용유를 연료로, 그러니까 하늘을 나는 군용기가 등장해서 눈길을 끌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을 보면 영국 공군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를 이용해 군용기를 띄우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가공육을 제조한 뒤에 남은 찌꺼기나 사탕수수, 옥수수의 잔존물 등으로 만드는데요.

이번에는 폐식용유를 원료로 했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이 이러한 연료에 기존 연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만 100% 이용해 비행기를 띄웠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는데요.

약 90분 정도 비행을 했다는데, 기장은 '기존 연료와 어떤 차이도 느낄 수 없었다'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폐식용유를 원료로한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8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 공군이 이를 개발하는 건 환경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전쟁 상황이 됐을 때 보급망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적에 의해 석유 수송이 끊겨도 군용기를 띄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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