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다른 일본사람?…뒷정리 문화 VS 욱일기 건 일본응원단의 엇갈린 명암 [박준형의 Z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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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속설이 있다.
독일전 이후 경기장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 찬사를 받았던 일본응원단은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욱일기를 걸어 전세계의 맹비난을 받았다.
속설처럼 일본사람들은 정말 겉과 속이 다른 것일까? 일본 팬들의 경기 이후 뒷정리 문화는 충분히 본받을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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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일본인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속설이 있다.
독일전 이후 경기장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 찬사를 받았던 일본응원단은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욱일기를 걸어 전세계의 맹비난을 받았다.
카타르월드컵 관계자가 설치된 욱일기를 재빨리 철거하거나 제지해 경기 시작 전 모든 욱일기는 사라졌다. 제지하는 과정에서 몇몇 일본 팬들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FIFA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철저히 금지시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욱일기는 전범기로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더욱 민감한 사안이다.
속설처럼 일본사람들은 정말 겉과 속이 다른 것일까? 일본 팬들의 경기 이후 뒷정리 문화는 충분히 본받을만한다. 하지만 욱일기로 다른 민족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몇몇 일본 팬들의 이면적인 모습은 좀처럼 이해가 하기 힘들어 보인다.
한편 이날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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