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등에 칼 꽂은 송중기, 직접 정체 폭로 "내가 미라클의 진짜 주인" ('재벌집 막내아들')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생에 이어 또다시 어머니를 잃은 송중기가 이성민과 정면에서 맞섰다.
21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도준(송준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정체를 밝혔다.
이날 진도준(송중기 분)은 어머니의 죽음을 막았다 생각하고 집으로 향했지만 어머니의 영정 사진 앞에 고개를 떨궜다. 진도준은 부동산 사장님께 경위를 물었고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듣고 집을 뛰쳐나갔다.
진도준은 '내가 아는 어머니는 절대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며 국밥집의 문을 깨부수고 들어가 가게를 뒤지며 오열했다. 그런 와중 진도준은 어머니가 빚까지 내어가며 샀던 순양 생활과학 주식계좌를 발견하고 경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순양 생활과학에 모였던 개미 투자자들 중 하나였던 어머니였지만 순양은 기업 청산을 결정했고, 진도준은 이 과정에서 순양의 비자금 기업이 끼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순양이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소액 투자자를 희생시킨 것.
진양철(이성민 분)을 찾아간 진도준은 순양 생활과학 기업청산에 대해 물었다. 진양철은 "청와대가 서슬이 퍼래서 덤비는데 내가 어쩌냐. 이 늙은이가 무슨 힘이 있다고. 대통령이 칼춤을 추면 쓰러지는 척을 해야 사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도준은 "소액 주주들, 서민들의 피해가 막심했을 거다. 그 사람들 우리 순양을 믿은 것 말고는 아무 잘못이 없다"라 했지만 진양철은 "그 사람들을 네가 왜 걱정하냐. 도준이 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이 없다. 진양철이 손주 아니냐"라면서도 "법대 가서 회사 일에 관심 없는척 하더니 생각이 바뀌었냐. 이 할애비한테 순양 물려 받아야겠냐"라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진도준은 "그럴리가요. 순양을 물려받는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순진하게 웃었다.
순양을 나선 진도준은 시위를 하는 사람들 옆에서 어머니의 환각을 보게 된다. 휴지조각이 된 주식에 어머니는 집으로 가던 중 달리는 버스 앞에 서 결국 스스로 죽음을 마주하게 된 것.
진성준(김남희 분)은 순양건설의 회사에 상무로 입사했다. 진동기(조한철 분)은 "한직 중의 한직 아니냐. 장남의 패널티를 장손한테 줬네"라며 고소해 했다. 반면 진화영(김신록 분)은 진양철의 의중에 대해 의심하는 기색을 비쳤다.
진양철은 유지나(서재희 분) 입에서 나온 정치라는 단어에 정색하면서 최창제(김도현 분)가 시장 선거에 나가는 것을 지적하며 분노했다. 한순간에 사해진 식사 자리, 진화영은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왜 도와주지 않냐 서운해 했고 진영기는 "최창제가 잘나가게 된 건 다 아버지 덕 아니냐"라며 선을 그었다.
진성준은 진도준에게 투자에 관심이 많으면서 왜 법대를 갔냐 물었고 진도준은 "우리 아버지는 큰아버지나 고모랑은 다르지 않냐. 끝이 정해진 싸움은 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집으로 향하는 진윤기(김영재 분)는 생각에 잠겼고 "억울해보인다"는 이해인(정혜영 분)에게 "억울하다. 자식이 원하는게 뭔지 뻔히 알면서도 내 아들로 태어난 이상 할아버지 뜻을 어기는 일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게 내 처지 아니냐. 미안해서. 이런 아버지라"라고 했다. 이에 진형준은 자신이 오디션에 합격했다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진양철은 새서울타운 개발지를 찾아 월드컵 주경기장과 신도시가 들어온다며 예산이 5조 원이라고 진성준에게 개발사업의 기회를 줬다. 그와중에 상암을 떠올린 진도준은 '새서울타운 개발사업'을 미라클의 다음 목표로 삼았다.
모현민(박지현 분)과 만난 진성준은 요트 키를 주며 프러포즈 했다. 모현민은 "당신 할아버지 때문이지"라 간파했고 진성준은 "그럼 안되냐. 난 할아버지 눈에 들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오세현은 최창제에게 접근했고 시장이 되기 위한 후원회장이 되겠다고 했지만 진화영은 진양철을 의식해 거절했다. 하지만 오세현은 "진양철 회장님이 모르시면 되는 거 아니냐. 저는 평생 비밀로 할 생각이다"라 다시금 딜했고 100억이 아니라 200억을 제시한 진화영에 결국 손을 잡게 된 세 사람. 그렇게 진도준은 최창제를 이용해 재아건설을 구속해 손아귀에 넣은데다 '시대정신'을 앞세워 최창제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
진양철은 최창제의 공천을 막기 위해 여당을 압박했고 진화영은 분노해 아버지를 찾아갔다. 그 앞을 막아선 진도준은 최창제 혼자서 진양철과 독대하라 의견을 냈고 그 말을 들은 최창제는 순양 생활과학을 들먹이며 진양철과 맞섰다. 결국 진양철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하더만 사위도 자식 맞네. 내 너를 어떻게 이기겠냐. 그러면 너 나랑 약속 하나 하자"며 인정했다.
밖으로 나온 최창제는 조언을 해준 진도준에게 "조카 말이 맞았다. 조카가 날 도와줄 거라 생각 못했다. 왜 도와준 거냐" 물었고 진도준은 "순양가 사위보단 서울시장이 더 잘 어울리시지 않냐"며 해맑게 웃었다.
진양철은 곧바로 최창제 뒤에 누군가 있음을 간파했지만 진도준의 뜻대로 최창제가 무사히 서울 시장으로 당선됐다. 거기에 진양철은 새서울타운 분양권이 재아건설로 넘어간 것에 분노해 최창제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서울시장이 된 최창제는 진양철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진양철은 "너 지금 누구 믿고 이렇게 시건방지게 구냐. 네 뒤에 있는 그게 미라클이냐"라고 날카롭게 따져물었다. 최창제는 "제 뒤에 있는 사람은 천만 서울 시민이다"라며 뻔뻔하게 답했다.
그리고 미라클에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 진양철은 검찰로 소환된 오세현은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데려오라 명했고 그 앞에 진도준이 "미라클 대주주 진도진입니다"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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