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파' 코스타리카 기록 세웠다…페널티 박스서 단 2회 터치로 승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코스타리카가 일본 페널티 박스에서 단 2번의 터치만 기록했다.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라운드에서 일본에 1-0으로 이겼다. 코스타리카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3위다.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일본은 후반전 때 득점을 위해 코스타리카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35분 요시다 마야가 걷어낸 공을 모리타 히데마사가 다시 찼다. 하지만 공이 옐트신 테헤다에게 갔다. 테헤다는 케이셔 풀러에게 패스를 건넸고 풀러가 슛해 득점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코스타리카는 점유율 43%를 기록했다. 슛은 총 4번 했으며 유효 슛은 1회였다. 기대 득점은 0.11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13번의 슛을 시도해 3개의 유효 슛을 연결했다. 일본의 기대 득점은 0.88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한 가지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스타리카가 일본에 거둔 승리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장 적은 터치를 기록했다.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1차전 스페인전에서 0-7로 대패했다. 당시 슛은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독일을 잡은 일본을 꺾으면서 16강 희망을 살렸다. '죽음의 조' E조는 최종전에서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12월 2일 오전 4시 코스타리카는 독일을 만난다. 독일은 일본에 패한 뒤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은 스페인을 만난다. 16강에 오른 팀은 F조 팀을 만난다. F조는 크로아티아, 모로코, 벨기에가 16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캐나다는 2연패 하며 F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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