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사상 첫 겨울 월드컵, 벤투도 소신발언..."선수 회복할 시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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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한국도 2번째 경기를 치르지도 못했는데 부상자가 있다. 월드컵 전부터 부상 소식이 있었다. 선수들이 제일 중요하기에 선수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을 먼저 고려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은 더 많아질 것이다.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고, 준비하고 회복할 시간이 없다. 뻔한 결과다"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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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조 공동 2위, 가나는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부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포르투갈의 다닐루 페레이라 때문이다. 페레이라는 우루과이와의 2차전을 앞두고 쓰러졌다. 갈비뼈 3개가 골절되면서 이번 대회를 더 이상 치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벤투 감독은 "어느 국적이든 모두 부상은 아쉽다. 선수에게는 심각한 일이다.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은 가나전도 결장하게 됐다. 종아리 부상인 김민재도 출전이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이에 벤투 감독은 "한국도 2번째 경기를 치르지도 못했는데 부상자가 있다. 월드컵 전부터 부상 소식이 있었다. 선수들이 제일 중요하기에 선수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을 먼저 고려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은 더 많아질 것이다.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고, 준비하고 회복할 시간이 없다. 뻔한 결과다"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항상 월드컵은 추춘제 시즌이 끝나고 여름에 열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이 마무리되면 잠시 회복기를 가진 뒤에 월드컵을 준비했다. 하지만 카타르의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서 이번 월드컵은 겨울에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겨울에 월드컵을 시작하게 되면서 선수들은 전례없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에서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무려 20경기를 소화하고 월드컵에 합류했다. 끝내 김민재는 부상을 입은 채로 경기를 뛰다가 종아리 부상까지 입었다. K리그 선수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월드컵 준비로 인해서 시즌 종료가 앞당겨졌다, 제대로 된 회복과 휴식 없이 시즌이 진행됐다.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K리그 일정에 대한 비판도 존재했다.
경기가 많아 팬들은 즐거울 수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뛰는 선수들은 막말로 죽어나고 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가 무산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 월드컵은 정도가 심하다. 벤투 감독도 선수 회복을 고려하지 않는 일정에 대해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파 선수들은 쉬지 못하고 또 달린다. 월드컵에서 언제 탈락하는지에 따라서 선수들의 휴식 일정을 달라진다. 예를 들어 한국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손흥민은 대회가 끝나도 약 1주일밖에 휴식이 없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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