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들, '나라 구한' 퓔크루그 메인 사진에[월드컵 외신 돋보기]

이정철 기자 2022. 11.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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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독일이 낭떠러지에 서 있었다.

독일 매체들은 일제히 퓔크루그를 메인 사진으로 장식했다.

독일 매체 키커 또한 메인 사진에 퓔크루그 사진을 게재하며 "퓔크루크가 공을 받아 빠른 속도로 슈팅을 해 상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고 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평범한 공격수였던 퓔크루그는 독일 매체들의 메인을 장식하며 순식간에 영웅 대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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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그야말로 독일이 낭떠러지에 서 있었다. 하지만 난세의 영웅이 있었다. 니클라스 퓔크루그가 동점골을 터뜨려 독일에게 16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독일 매체들은 일제히 퓔크루그를 메인 사진으로 장식했다.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독일 매체 빌트 캡처

이로써 독일은 승점 1점으로 E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승점 4점으로 E조 1위를 유지했다. 현재 일본은 승점 3점으로 E조 2위다.

독일로서는 최하위로 쳐졌지만 그래도 최악은 면한 상태다. 만약 스페인에게 졌더라면 최종전에 승리하더라도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기만해도 16강에서 탈락할 뻔했다.

하지만 지금은 독일이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2골차로 승리하면 승점 4점, 골득실 +1을 기록해 일본이 스페인전에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일본이 최종전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4점, 골득실 0으로 골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선물한 선수는 퓔크루그였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패스를 받았을 때 옆에 있던 교체선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공을 잡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드디어 스페인 골문을 갈랐다.

독일 매체들도 퓔크루그에게 영웅 대접을 해줬다. 빌트는 "우리의 영웅"이라며 메인 화면에 퓔크루그에 사진을 걸어놓았고 메인 기사에도 "퓔크루그 덕분에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고 조명했다.

ⓒ독일 매체 키커 캡처

독일 매체 키커 또한 메인 사진에 퓔크루그 사진을 게재하며 "퓔크루크가 공을 받아 빠른 속도로 슈팅을 해 상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고 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일본에게 조별리그 1차전 1-2로 패배하며 망신을 당한 독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아직 최하위다. 하지만 퓔크루그 덕분에 독일의 16강 진출 희망은 살아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평범한 공격수였던 퓔크루그는 독일 매체들의 메인을 장식하며 순식간에 영웅 대접을 받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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