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로 끝난 스페인-독일, 16강 불투명해진 일본
독일이 스페인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일본의 16강 도전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페인과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스페인과 독일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과 독일이 비김으로서 E조 또한 혼돈 양상에 빠져 들었다. 일단 승점 4점(1승1무)의 스페인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승점 3점(1승1패)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이 골득실에서 0, 코스타리카가 -6을 기록중이어서 일본이 2위, 코스타리카가 3위다. 그리고 승점 1점(1무1패)의 독일이 최하위다.
원래 이 조는 ‘2강’으로 꼽힌 스페인과 독일의 16강행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독일이 일본과 첫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어 이날 열린 2차전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결정은 최종전까지 가야 알 수 있게 됐다.
독일을 잡으며 16강 꿈을 부풀렸던 일본 입장에서는 이제 최종전에 대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 E조의 최종전은 12월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2월2일 오전 4시)에 일제히 열린다. 일본은 스페인을,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일본 입장에서 자력으로 16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을 이겨야 한다. 하지만 만약 패한다면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반대로 비길 경우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를 봐야 하는데,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탈락이고 독일이 이기면 독일과 골득실-다득점-승자승 순으로 따져봐야 한다. 독일-코스타리카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코스타리카와 승점 4점으로 같아져 역시 골득실-다득점-승자승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알코르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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