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데이비스컵 벨기에와 대결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이 내년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에서 벨기에와 대결한다. 

국제테니스연맹과 데이비스컵 주관사인 코스모스는 27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2023년도 데이비스컵 드로 세리머니를 갖고 24개국가의 대진표를 발표했다. 일정은 내년 2월 3~4일 또는 4~5일에 열린다. 

4단 1복식의 포맷으로 진행되는 퀄리파이어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패하게 되면 월드그룹1으로 떨어진다. 올해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한 캐나다와 호주는 파이널스에 자동 진출하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역시 와일드카드를 받고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홈에서 8번 시드를 받은 벨기에와 맞붙는다. 한국은 1990년 벨기에와 한 번 원정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배남주 김재식 등이 출전하여 1-4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은 올시즌 퀄리파이어에서 오스트리아에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스에 진출한 바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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