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득점왕 케인, 미국전 무득점 후 비난

2022. 11. 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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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복있는 경기력을 드러낸 가운데 케인이 웨일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웨일스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3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1승1무(승점 4점)의 성적으로 B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웨일스에 3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하며 화력을 과시했지만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니는 27일 영국 더타임즈를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웨일스전에 변화를 줘야 한다.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해야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웨일스전은 그 동안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출전하기에 완벽한 경기'라며 '포든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잉글랜드가 웨일스전에서 케인 대신 윌슨이 공격수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00년대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조콜 역시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포든은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포든은 재능있는 선수다. 포든이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포든은 벨링엄, 마운트 중 잉글랜드에서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며 케인과 벨링엄이 웨일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잉글랜드를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반면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선 초반 2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포든은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교체 출전해 20분 동안 활약했고 미국전은 결장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미국전 무득점 이후 포든을 적극 기용하지 않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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