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레전드 혼다가 진단한 패배 원인은? “대화 부족”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2. 11. 28.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소통이 부족해 보인다."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36)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코스타리카전 충격패 원인으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서 0-1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부족해 보인다.”

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36)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코스타리카전 충격패 원인으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서 0-1로 패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경기서 독일을 잡고 파란을 일으킨 일본이 2경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대대적인 선발 라인업 변화를 줬지만 일격을 당해 0-1로 패했다. 혼다 게이스케는 일본 대표팀의 패배 원인으로 소통 부족을 꼽았다. 사진=DOHA, QATAR ⓒAFPBBNews = News1
이로써 1차전 독일에 역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1승 이후 1패로 승점 3점에 머물렀다. 반면에 코스타리카는 1패 이후 1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일본은 최종 3차전 스페인전 결과에 따라 16강이 결정될 상황. 일본에 패했던 독일은 기사회생했다.

스페인에게 0-7 참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그것도 강호 독일을 이긴 이후 예상치 못했던 충격패에 일본 열도도 들썩였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축구해설자로 데뷔한 혼다 케이스케는 일본의 후반 36분 선제골 허용 상황을 짚으며 ‘커뮤니케이션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혼다는 “선수들끼리 서로 말을 하지 않는데, 더 많이 봐야 한다. 조금 더 서로 얼굴을 맞대야 한다”면서 “필드상에서의 대화 부족이 실점의 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27일 경기 후반 36분 일본 수비의 부정확한 볼 처리로 코스타리카의 테하다가 세컨볼을 잡아냈다. 그리고 테하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풀러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고, 일본 GK 곤다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코스타리카의 결승골 장면. 동시에 일본이 패배하게 된 치명적인 한 방이었다.

후반 39분 추격점을 뽑아야 하는 상황에선 “초조해도 된다. 초조해야 한다. 그 조바심을 말로 바꿔 나가야 한다”면서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서 의식을 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의 해설은 나름대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27일자 보도에서 “혼다는 23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해 2경기 연속 일본 대표팀 해설을 맡았다”면서 “27일에는 ‘파울!’, ‘PK?’ 등의 어조로 설명했고, 오랫동안 함께 플레이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씨’로 부르는 등 자신만의 규칙이 있었다”며 혼다의 해설 스타일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