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144만대 달린다"…현대차 포터, 상용차 1위 질주 비결은?

이세현 기자 2022. 11. 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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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도로에는 무려 144만대의 포터가 달리고 있다.

10년간 100만대가 넘게 팔리며 '국민 트럭'으로 불리는 현대 포터는 상용차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장기간 질주하고 있다.

그중 4세대인 포터2가 134만322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차로 등록된 국내 전체 소형 상용차는 222만5711대였는데, 그중 포터가 103만1755대(46.4%)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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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03만대 팔려…국내 소형상용차 중 46.4%가 포터
물류 운반, 캠핑 등 다양한 용도로 인기…전기트럭 비율 증가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 (현대차 제공) 2020.7.2/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현재 우리나라 도로에는 무려 144만대의 포터가 달리고 있다. 10년간 100만대가 넘게 팔리며 '국민 트럭'으로 불리는 현대 포터는 상용차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장기간 질주하고 있다.

2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운행 중인 포터는 총 144만6745대에 이른다. 그중 4세대인 포터2가 134만322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세대 포터(AU)는 6만9195대, 2세대 포터(AH)는 3만6805대다. 1세대 포터도 423대로 집계됐다.

포터는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10여년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총 103만17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경쟁차종인 기아 봉고가 같은 기간 62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다. 같은 기간 신차로 등록된 국내 전체 소형 상용차는 222만5711대였는데, 그중 포터가 103만1755대(46.4%)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포터는 신차 시장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중고차등록 상위 10위 국산차량을 모델별로 살펴본 결과, 포터2가 1만7608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아 봉고3 트럭 1만56대, 3위는 현대 그랜저(HG) 5779대였다.

포터는 주로 자영업자들이 물류 운반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차종이다. 포터는 보랭·냉장, 윙바디, 활어 등 전문수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배달 등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차에서 숙박을 하는 '차박'이 유행하면서 상용차를 캠핑카로 이용하는 경우가 늘며 구매층이 넓어진 점이 포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 불고있는 전기차 바람을 타고 포터의 전기차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2019년 출시된 포터 일렉트릭은 그해 50대가 신차 등록되는데 그쳤으나, 이듬해인 2020년 9032대, 지난해에는 1만5874대가 신차로 등록되며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났다.

포터 일렉트릭은 올해 1~10월에 1만8364대가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포터 일렉트릭은 올해 팔린 포터 신차중 24.2%의 비율을 차지하며, 승용차 시장에 부는 전기차의 인기가 상용차까지 옮겨간 모습을 보였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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