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 벤투호, 이제는 가나…네이마르 없는 브라질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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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한 벤투호가 이제는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와 대결한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루과이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나폴리)가 경기 출전이 불확실하고 공격의 첨병 황희찬(울버햄튼)이 결장하지만,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한국은 가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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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9일 오전 1시 스위스와 격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한 벤투호가 이제는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와 대결한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루과이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나폴리)가 경기 출전이 불확실하고 공격의 첨병 황희찬(울버햄튼)이 결장하지만,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한국은 가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2연승에 도전한다. 비록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어도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히샬리송(토트넘) 등 화려한 선수층을 자랑하기 때문에 스위스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자신감 얻은 벤투호, 가나 상대로 승리 도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나무랄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0-0으로 비겼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선수단은 자신들이 준비한 경기력이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시작을 한 대표팀에는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가 경기 전날까지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개인 운동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던 황희찬은 훈련에 합류했지만 경기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며 경기 당일 상황을 보고 아침에 결정할 것이다. 황희찬은 가나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수가 있지만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1차전(우루과이전)에서 경기력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다면, 2차전(가나전)은 결과로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가나는 부상자 없이 한국전에 나선다.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졌으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가나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1골 차로 졌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포르투갈전은 대등했다. 결과에 대한 비판이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 싸웠다"며 1차전 경기 내용에 만족한채 한국전을 대비했다.
◇ 네이마르 없지만…벤치도 무서운 브라질, 스위스 상대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스위스와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기 때문에 2차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고 3차전에서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길 원하고 있다.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네이마르는 앞서 세르비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는 물론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3차전 출전도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없어도 브라질의 공격진은 막강하다. 기존의 히샬리송, 호드리구, 하피냐 등 주축들을 비롯해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브라질을 상대하는 스위스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모두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16강에 오르는 등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이번 대회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도 스위스는 자물쇠 수비를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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