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1패' 독일,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월드컵 초점]

이재호 기자 2022. 11. 2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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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조별리그에서 2경기만에 1무1패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독일은 1무1패 2득점 3실점 골득실 –1로 E조 4위가 됐다.

만약 스페인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기기만 해도 된다(독일 1승1무1패, 일본과 코스타리카 1승2패). 하지만 스페인이 일본에게 비길 경우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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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2경기만에 1무1패를 기록했다. 독일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의 수가 필요할까.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 스페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스페인은 후반 17분 왼쪽에서 조르디 알바가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교체투입됐던 알바로 모라타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달려 들어가며 오른발을 툭 갖다대 선제골을 넣었다.

독일은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패스를 받았을 때 옆에 있던 교체선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공을 잡고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드디어 스페인 골문을 갈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독일은 1무1패 2득점 3실점 골득실 –1로 E조 4위가 됐다.

E조 1위는 스페인으로 2전 1승1무 8득점 1실점 골득실 +7이다. E조 2위는 일본으로 2전 1승1패 2득점 2실점 골득실 0. 3위는 코스타리카로 1승1패 1득점 7실점으로 골득실 –6이다.

최종전은 스페인과 일본,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각각 맞붙는다. 일단 독일은 무조건 코스타리카를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일본이 스페인에게 이겨서는 안된다. 그래야 일본이 1승2패 혹은 1승1무1패 동률이라도 되기 때문이다.

만약 스페인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기기만 해도 된다(독일 1승1무1패, 일본과 코스타리카 1승2패). 하지만 스페인이 일본에게 비길 경우 복잡해진다. 일본도 1승1무1패가 되는데 이때 결국 골득실이 중요하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독일이 득실차 2점 이상(2-0 혹은 3-1 등의 승리)을 하면서 승리해야한다. 그래야 골득실이 일본을 앞설 수 있게 된다.

ⓒAFPBBNews = News1

행여 일본이 스페인을 이긴다면 이 경우 스페인이 골득실에서 너무나도 앞서있기에(2경기 +7) 일본과 스페인이 16강에 나갈 확률이 높다.

결국 정리하면 독일은 최종전인 코스타리카전을 무조건 다득점 승리하면서 스페인이 일본을 승리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행여 일본이 스페인을 비길 경우 골득실에서 일본에 앞설 정도로 코스타리카전을 다득점으로 이겨야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곤 독일이 16강을 나갈 수 있는 확률은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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