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을 보여줘'...벤투에 인정받은 이강인, 가나전 특급조커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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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를 되찾은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가나전 비장의 무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도 우루과이전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나상호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패스가 좋은 이강인을 투입했다"며 "이강인은 특히 탈압박에 능하고 훈련장에서도 그런 장점을 여러 번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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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교체로 기용되는 순간 한국 응원단에선 놀라움의 탄성이 쏟아졌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철저히 이강인을 외면했던 벤투 감독이 가장 중요한 월드컵 첫경기에서 그를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벤투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한참동안 대화를 나눴던 이강인은 들어가자마자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강인은 당시 경기를 통해 벤투호에서 활약할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면서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벤투 감독도 우루과이전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나상호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치고 나가는 패스가 좋은 이강인을 투입했다”며 “이강인은 특히 탈압박에 능하고 훈련장에서도 그런 장점을 여러 번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가나전에서도 이강인은 후반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가나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수비 뒷공간이 뚫리는 약점을 드러냈다. 가나의 수비를 무너뜨린 것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날카로운 패스였다.
한국도 가나를 공략하기 위해선 전방 공격수의 스피드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방 패싱 능력이 필요하다. 1차적으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그 역할을 할 전망이지만 이강인도 최대 장점이 바로 번뜩이는 패스 능력인 만큼 이번 가나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에게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너의 장점을 보여줘’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감독님이 공을 잡았을 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달라고도 하셨다”고 말했다.
강호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벤투호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비겨도 괜찮았던 우루과이전과 달리 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강인은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긴다”며 “항상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고 더 잘해서 이겼으면 한다”고 승리 의지를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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