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LIVE] 핵심 MF 황인범의 출사표... "결과로써 국민들께 행복감을"

김형중 2022. 11. 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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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감동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우리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우루과이전처럼 우리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가나가 좋은 팀이지만 결속력을 90분 내내 보여준다면 좋은 팀이란 걸 증명할 수 있다. 한국에 계신, 그리고 카타르까지 와 주신 분들께 행복감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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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감동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황인범은 27일 오후 12시 20분(이하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가나와의 2022 FIFA 월드컵 H조 예선 2차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점을 따낸 대표팀은 가나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우리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우루과이전처럼 우리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가나가 좋은 팀이지만 결속력을 90분 내내 보여준다면 좋은 팀이란 걸 증명할 수 있다. 한국에 계신, 그리고 카타르까지 와 주신 분들께 행복감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벤투호에는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황희찬이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고,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 결장을 못 박았고 김민재는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 밝혔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도 제 몫을 잘 해줄 선수들이다. 월드컵은 소속팀이 중요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내일도 이 부분을 잘 알고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인 만큼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황인범은 의연했다. 그는 “승리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이곳에서 기자회견 하는 것이 더 부담감이 있다”라며 웃은 후 “지난 경기 때 입장 전에 굉장히 긴장되었지만 막상 경기장 들어가니 자신감을 찾고 템포도 찾았다. 이번 경기도 팀 동료들을 믿고, 우리가 뭘 해야 할지 등을 잘 알고 준비한다면 승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첫 경기는 국민들께 경기력으로 행복감을 드렸다면, 두번째는 결과로 드리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우루과이전 때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가나를 상대로 반드시 득점을 뽑아내야 한다. 황인범은 “득점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패턴이 있고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4년 동안 다양한 득점이 나왔다. 내일 경기도 어떻게 득점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득점을 하는 과정을 만드는지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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