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LIVE] '전남-울산 출신‘ 오르시치, 크로아티아 대표로 WC 첫 공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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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리거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월드컵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예선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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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전 K리거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월드컵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예선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반 초반 일격을 맞았지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1무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스트라이커 크라마리치가 멀티골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전반 36분에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오르시치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었다. 지난 모로코와의 1차전과 비슷한 시간에 들어가며 기회를 부여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방의 왼쪽 측면 빠른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괴롭혔다.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볼을 빼앗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옆으로 패스를 내줬고 같이 교체 투입된 마예르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첫 월드컵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오르시치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한 시즌 간 34경기 9골 7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고 전남으로 완전 이적했다. 2016 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가자 중국 슈퍼리그 장춘 야타이로이적했다. 그러나 적응에 실패했고 반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2017 시즌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반 동안 리그에서만 52경기 14골 5도움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18년 7월 크로아티아 강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와 AC밀란을 상대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는 2019년 9월 데뷔해 22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며 K리그에서 쌓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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