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F조, 벨기에or크로아티아 한 팀 떨어진다

박지원 기자 입력 2022. 11. 2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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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게 동반 16강 진출이 예상됐던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이에 따라 2차전 종료 기준, F조의 순위는 크로아티아(승점 4, 골득실 3), 모로코(승점 4, 골득실 2), 벨기에(승점 3, 골득실 -1), 캐나다(승점 0, 골득실 -4) 순이다.

최종전에서는 벨기에vs크로아티아, 모로코vs캐나다가 상대한다.

만약 무승부가 나오면 크로아티아는 16강, 벨기에는 모로코vs캐나다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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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당연하게 동반 16강 진출이 예상됐던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한 팀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한국시간으로 27일, 28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벨기에와 모로코, 크로아티아와 캐나다가 맞붙었다.

먼저 치러진 경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모로코가 벨기에에 2-0 승리를 거둔 것. 벨기에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퍼붓던 모로코는 후반 28분 로맹 사이스, 후반 추가시간 2분 자카리아 아부클랄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와 캐내다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4-1 대승을 따냈다. 안드레이 크라마지치가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마르코 리바야, 로브르 마예르도 골맛을 봤다. 전반 극초반에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실점을 헌납했음에도 침착한 운영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2차전 종료 기준, F조의 순위는 크로아티아(승점 4, 골득실 3), 모로코(승점 4, 골득실 2), 벨기에(승점 3, 골득실 -1), 캐나다(승점 0, 골득실 -4) 순이다. 캐나다는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전에서는 벨기에vs크로아티아, 모로코vs캐나다가 상대한다. 16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입장은 모로코다. 캐나다는 이미 좌절된 상태로, 동기부여가 크게 따르지 않는다. 더불어 모로코는 벨기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둘 정도로 기세가 좋다. 모로코는 캐나다에 무승부만 거두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16강으로 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경기는 '단두대 매치'가 됐다. 승패가 갈리게 될 때 승자는 16강, 패자는 탈락을 받아들이게 된다. 만약 무승부가 나오면 크로아티아는 16강, 벨기에는 모로코vs캐나다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모로코가 캐나다에 3점 차 이상으로 패배하길 바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벨기에는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며, 그렇게 되면 크로아티아가 탈락하게 된다.

믿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대회에서 크로아티아가 준우승, 벨기에가 3위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4년이란 시간이 흐르긴 했으나, 여전히 조별리그는 가볍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모로코에 승리하지 못함에 따라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게 됐다.

F조 최종전은 오는 12월 2일 오전 0시에 동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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