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욱일기+5명 교체' 경기장 안팎의 무리수에 자멸한 일본

박찬준 2022. 11. 2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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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의 무리수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코스타리카에 진 일본은 1승1패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독일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도하의 기적'을 완성한 일본은 내친 김에 사상 첫 1, 2차전 연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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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코스타리카 풀러가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코스타리카 선수들.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27/

[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기장 안팎의 무리수는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코스타리카에 진 일본은 1승1패에 머물렀다.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상대해야 하는만큼, 16강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1차전에서 독일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도하의 기적'을 완성한 일본은 내친 김에 사상 첫 1, 2차전 연승에 도전했다. 아시아 국가 월드컵 최다승(현재 한국, 일본 6승)도 노렸다. 코스타리카를 잡았을 경우, 16강도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아직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없다.

하지만 설레발은 '필패'였다. 경기장 밖부터 문제였다. 일부 일본 축구팬들이 욱일기를 가지고 경기장에 출입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아시아 각국을 침공했을 때 사용했던 군기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일부 팬들은 욱일기를 들고 흔들었고, 다른 팬은 경기장 난간과 벽에 붙여놓고 응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철거를 명령했다. 결국 내려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몰지각한 일본팬들의 움직임을 제지했다.

선발 라인업도 아쉬웠다. 일부 부상자가 있었지만, 변화의 폭이 컸다. 1차전과 비교해 5명이나 바꿨다.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다쿠미,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이 제외됐다. 코스타리카전보다 그 이후를 보는 분위기였다.

경기는 일본의 주도 속 진행됐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 지면 끝인 코스타리카도 조심스러웠다. 이번 대회 최악의 전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박진감이 없었다. 양 팀 모두 단 한개의 유효슈팅도 없었다.

후반 들어 일본이 승부수를 띄웠다. 아꼈던 주력 선수들이 대거 나섰다. 아사노 다쿠마, 미토마 가오루, 이토 준야 등이 투입되자 일본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골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몇차례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소마 유키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벽에 맞았다. 넣을 때 넣지 못한 일본은 결국 한방을 얻어맞았다.

후반 36분 전진패스를 받은 케이셔 풀러가 멋진 왼발 감아차기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사력을 다해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의 기세에 눌렸던 코스타리카 응원단들이 기를 펴는 순간이었다. 일본은 남은 시간 총력전에 나섰지만, 끝내 코스타리카 수비를 넘지 못했다. 막판 미토마의 돌파를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돋보였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알라이얀(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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