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4골 폭발, 캐나다는 2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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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첫 경기 무득점 부진을 딛고 4골을 폭발시켰다.
반면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첫 골 기록을 남겼지만 4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16강 탈락이 확정된 두 번째 팀이 됐다.
멕시코, 미국과 함께 다음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는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월드컵 본선 첫 번째 골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크로아티아에 4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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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크라마리치 멀티골 캐나다에 4-1 역전승, 모로코에 골득실 앞서 1위
캐나다는 전반 2분 데이비스 선제골로 본선 첫 골 넣었지만 역전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첫 경기 무득점 부진을 딛고 4골을 폭발시켰다. 반면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첫 골 기록을 남겼지만 4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16강 탈락이 확정된 두 번째 팀이 됐다.
크로아티아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멀티골과 마르코 리바야, 로브로 마예르의 득점 지원으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은 모로코와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골득실에서 1골 앞서 F조 1위가 됐다. 승점 4를 기록한 두 팀이 나오면서 캐나다는 다음달 2일 모로코와 경기에서 승리해도 승점 3밖에 획즉하지 못하기 때문에 탈락이 확정됐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분만에 캐나다의 빠른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골키퍼에서 출발한 골킥 상황에서 타이욘 뷰캐넌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캐나다를 거세게 몰아붙이고도 전반 중반까지 좀처럼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지나가면서 크로아티아의 공격력에 힘을 더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크로아티아는 8분 뒤 요십 유라노비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리바야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앞서나갔다.
캐나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마엘 코네, 조너선 오소리오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재차 골을 넣으면서 3-1로 달아났다. 크라마리치는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에 도전해봤지만 3분 뒤 니콜라 브라시치와 교체돼 꿈을 이루지 못했다.
2골차 여유를 갖게 된 크로아티아는 후반 39분 페리시치와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를 빼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마예르가 골을 성공시키며 3골차 완승을 만들어냈다.
멕시코, 미국과 함께 다음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는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월드컵 본선 첫 번째 골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크로아티아에 4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와 함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의 월드컵 본선 두 번째 도전도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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