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2 8대 ‘엘리펀트 워크’ 무력시위… “北에 경고 메시지”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1.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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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6일(현지 시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스피릿'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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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7형 잇단 도발에 맞대응
“언제든 핵 작전-전 지구적 타격수행”
美서 ‘中의 北도발 억제’ 회의론 커져
“언제든 핵 작전-전 지구적 타격수행”
美서 ‘中의 北도발 억제’ 회의론 커져
미국이 26일(현지 시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스피릿’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미 공군 제509폭격비행단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B-2 8대의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의 행진)’ 영상을 공개했다. 비행단은 “화이트맨 공군기지 연례 스피릿 비질런스 훈련의 대미를 장식하는 엘리펀트 워크와 출격”이라며 “미 공군이 언제 어디서나 핵 작전과 전(全) 지구적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되도록 보장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일렬로 늘어서 유사시 신속히 무장하고 최단 시간 안에 출격하는 훈련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는 B61, B83 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B-52, B-1B와 함께 미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도발을 억제하도록 북한을 설득할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 ‘유엔의 북한 보호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을 만류하도록 압박하며 ‘희망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러의 보호는 김정은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고 북한은 핵실험에 앞서 국제적 대응을 조롱하고 있다”며 “미국은 유엔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동맹을 규합해 (북한 대응에) 집중할 때”라고 지적했다.
미 공군 제509폭격비행단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B-2 8대의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의 행진)’ 영상을 공개했다. 비행단은 “화이트맨 공군기지 연례 스피릿 비질런스 훈련의 대미를 장식하는 엘리펀트 워크와 출격”이라며 “미 공군이 언제 어디서나 핵 작전과 전(全) 지구적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되도록 보장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일렬로 늘어서 유사시 신속히 무장하고 최단 시간 안에 출격하는 훈련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는 B61, B83 핵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B-52, B-1B와 함께 미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중국이 도발을 억제하도록 북한을 설득할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 ‘유엔의 북한 보호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을 만류하도록 압박하며 ‘희망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러의 보호는 김정은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고 북한은 핵실험에 앞서 국제적 대응을 조롱하고 있다”며 “미국은 유엔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동맹을 규합해 (북한 대응에) 집중할 때”라고 지적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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