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홀린 조규성, 가나 골망 뒤흔들까

이병욱 기자 2022. 11. 2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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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등장한 조규성(24·전북·사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나전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음 경기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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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서 강한 인상… 출전 주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등장한 조규성(24·전북·사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나전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는 추가 시간까지 더해 23분 남짓한 짧은 시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입되자마자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경기 막판에는 끈질긴 수비를 펼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토트넘) 만큼 주목을 받았다. 팬들은 ‘9번 선수가 누구냐’며 관심을 쏟아냈다. 경기 전 3만 명 수준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 후 30여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외모’다. 조규성은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튀어나온 남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해외 팬들의 눈에도 조규성의 외모는 눈에 띄었다.

하지만 조규성이 외모만으로 벤투호에 승선한 것은 아니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신인 시절부터 상대 뒷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며 근육량을 불리면서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여전히 벤투호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는 황의조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조규성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규성은 체격과 힘에서 황의조보다 우위에 있다. 피지컬이 좋은 가나 수비진을 상대로 효과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5일 훈련에서 조규성을 불러 개인 면담을 하며 지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음 경기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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