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리거’ 오르시치, 생애 첫 월드컵 공격P...8분 만에 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미로슬라프 오르시치(30, 디나모 자그레브)가 월드컵 무대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1승 1무가 된 크로아티아는 조 1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1골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다. 전반 2분 만에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실점했다. 곧이어 연속골을 넣었다. 36분에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44분에는 마르코 리바야가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후반에도 크로아티아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25분에 크라마리치가 쐐기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로브로 마예르가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마예르의 득점은 오르시치가 어시스트했다. 오르시치는 후반 41분에 투입돼 8분 만에 월드컵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K리그 무대를 누볐다. 2015년에 등록명 ‘오르샤’로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고, 중국 창춘 야타이를 거쳐 2017년에 울산 현대에서 뛰었다. 2018년 여름에 울산에서 자그레브로 이적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K리그 통산 101경기 출전 28골 15도움을 남겼다. 오르샤는 현재까지도 전남, 울산, K리그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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