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조별리그 탈락… 하지만 월드컵 첫 골 터뜨렸다[월드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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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캐나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1-4로 졌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섰지만 당시에는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드컵 첫 골로 웃을 수 있었던 캐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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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캐나다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캐나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와 맞대결에서 1-4로 졌다. 조별리그 2연패에 빠진 캐나다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당초 이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우세로 예상됐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국이자 피파랭킹 12위인 크로아티아에 대적하기엔 아직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캐나다는 너무 약한 듯했다.
캐나다는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섰지만 당시에는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3패를 기록했다. 프랑스에 0-1, 헝가리와 소련에 0-2로 패배해 득점과 승점을 모두 챙기지 못했다.
캐나다는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36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0-1로 패했다. 다시 한번 월드컵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었다.
정말 지독히도 골이 터지지 않던 캐나다는 조별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한을 풀었다. 전반 2분 테이존 뷰캐넌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알폰소 데이비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크로아티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고대하던 월드컵 첫 골이 터진 것이다.
캐나다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데이비스도 세리머니를 펼치며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을 완성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소원을 이룬 캐나다이다.
하지만 캐나다는 월드컵 첫 승까지 챙기지는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 크로아티아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했고 결국 크로아티아에게 소나기 골을 허용하며 1-4로 졌다. 그리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월드컵 첫 골로 웃을 수 있었던 캐나다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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