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마리치 멀티골’ 크로아티아, 캐나다에 4-1 역전승..조 1위

[뉴스엔 김재민 기자]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제압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는 쐐기골 상황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가 1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크로아티아가 전반 이른 시간 선제 실점했지만 4골을 퍼부으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 선발 라인업

▲ 크로아티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 보르나 소사, 요스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십 유라노비치 -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 -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코 리바야

▲ 캐나다 밀란 보르얀 - 알리스테어 존스턴, 카말 밀러, 스티븐 비토리아, 리치 라리아 - 스티븐 유스타퀴오, 타욘 뷰캐넌, 아티바 허친슨, 알폰소 데이비스 - 치릴 라린, 조나단 데이비드

전반 1분 만에 캐나다의 선제골이 터졌다. 캐나다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이다. 데이비스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얼리 크로스를 호쾌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오래 소유하며 빈틈을 찾았다. 크라마리치가 페리시치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오른편 골문 구석을 열었다.

전반 44분 크로아티아의 역전골이 터졌다. 유라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원투패스를 받고 박스 부근까지 전진했고, 패스를 받은 리바야가 박스 밖에서 땅볼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크로아티아가 전반전을 2-1 역전하며 마쳤다.

후반 4분 캐나다의 두 번째 슈팅이 나왔다. 오소리오가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크로아티아가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모드리치가 컷백 패스를 보내 크라마리치에게 노마크 기회가 왔다. 그러나 슈팅을 골키퍼 보르얀이 선방했다. 1분 뒤에는 리바코비치도 선방으로 응수했다. 데이비스의 중거리 슈팅을 리바코비치가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 25분 크로아티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간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받았다.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이며 오픈 찬스를 만든 크라마리치의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체력적으로 전반만큼의 활동량을 보이기 힘들었던 캐나다의 기세는 서서히 가라앉았다. 후반 추가시간 크로아티아가 4번째 골을 터트렸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상대 볼을 끊고 역습 찬스를 얻었다. 공격수 2명과 골키퍼 1명의 완벽한 기회에서 오르시치가 마예르에게 찬스를 양보했다. 마예르의 추가골을 더해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제압하고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캐나다는 탈락이 확정됐다.(사진=크로아티아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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