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eview] 36년만에 본선 진출했던 캐나다, 크로아티아에 1-4 패…조별리그 탈락

김환 기자 2022. 11. 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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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가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캐나다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캐나다의 1-4 패배로 끝났고,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의 여정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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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캐나다가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캐나다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모드리치vs데이비스…베테랑과 신예, 두 에이스의 맞대결


크로아티아(4-3-3): 리바코비치(GK) – 소사, 그바르디올, 로브렌, 유라노비치 – 코바시치, 브로조비치, 모드리치 – 페리시치, 크라마리치, 리바야


캐나다(3-4-3): 보르얀(GK) – 밀러, 비토리아, 존스톤 – 데이비스, 유스타키오, 허친슨, 라리 – 래린, 데이비드, 뷰캐넌


[전반전] 데이비스의 2분 '벼락골', 하지만 역전 허용한 캐나다


캐나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득점했다. 전반 2분 뷰캐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쇄도하던 데이비스가 그대로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크로아티아는 빠른 측면 전환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박스 안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오히려 캐나다에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막은 뒤 측면의 데이비스와 뷰캐넌 등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크로아티아가 땅을 쳤다. 전반 22분 코바시치가 중원에서 공을 끌고 전진한 뒤 박스 안쪽으로 내줬다. 뛰어 들어가던 리바야가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워가 약했다. 크로아티아의 불운이 계속됐다. 전반 35분 박스 안에서 나온 리비야의 슈팅은 보르얀이 선방했다.


크로아티아가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어려운 각도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크로아티아가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유라노비치가 낮은 곳부터 공을 몰고 올라와 앞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리바야가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리드한 채 2-1로 끝났다.


[후반전] 크라마리치의 추가골, 마예르의 쐐기골...캐나다, 결국 조별리그 탈락


캐나다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래린과 유스타키오가 빠지고 오소리오와 코네가 투입됐다. 캐나다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오소리오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크로아티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모드리치가 내준 공을 크라마리치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을 넘지 못했다.


캐나다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1분 뷰캐넌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패스를 보냈고, 데이비드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았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썼다. 크로아티아는 리바야 대신 페트코비치를 투입했고, 캐나다는 라리를 빼고 호일렛을 내보냈다.


크로아티아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측면에서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박스 안쪽에 있는 크라마리치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크라마리치는 공을 잡은 뒤 마무리했다.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크로아티아는 크라마리치와 블라시치가 교체됐다. 캐나다는 데이비드와 허친슨을 불러들이고 카발리니와 아데커비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크로아티아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33분 박스 안에서 브로조비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보르얀이 다리로 막았다. 캐나다는 라인을 끌어 올려 경기 막바지까지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막판 크로아티아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오르시치와 마예르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합작했다. 경기는 캐나다의 1-4 패배로 끝났고, 3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의 여정도 마무리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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