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준우승 위엄’ 크로아티아, 16강 청신호...캐나다전 4-1 짜릿한 역전승

김영훈 기자 2022. 11. 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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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코리아)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청신호를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티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캐나다를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반 페리시치, 마르코 리바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 보르나 소사, 요스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십 유라노비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출전했다.

캐나다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나단 데이비드, 카일 라린, 타존 뷰캐넌, 알폰소 데이비스, 스테픈 유스타키오, 아티바 허친슨, 리치 라리에아, 카말 밀러, 스티븐 비토리아, 알리스테어 존스톤, 미란 보르얀이 나섰다.

캐나다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1분 우측 뷰케넌의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데이비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리바야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결과 리바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35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리바야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던 크로아티아가 추격했다. 전반 3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크라마리치가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스코어까지 뒤집었다. 전반 43분 박스 앞 리바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캐나다가 변화를 가져갔다. 조너선 오소리오, 이스마엘 코네를 투입했다. 데이비스, 데이비드가 투톱을 형성하며 4-4-2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8분 우측 모드리치의 컷백 패스를 박스 안 크라마리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캐나다는 후반 10분 뷰캐넌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가 원터치 슈팅을 시도헀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득점이 없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브루노 페트코비치(후반 15분)를, 캐나다는 주니어 호일렛(후반 17분)을 투입했다.

크로아티아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4분 좌측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수비를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막판 크로아티아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를 포착한 미슬라프 오리시치가 돌파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로브로 마예르에게 내주며 네 번째 득점에 성공.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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