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리뷰] '크라마리치 멀티골-페리시치 2도움' 크로아티아, 캐나다에 4-1 격파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로아티아가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에, 캐나다는 2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4-1-2-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리바야, 크라마리치, 페리시치, 모드리치, 코바시치, 브로조비치, 유라노비치, 로브렌, 그바르디올, 소사, 리바코비치가 나섰다.

캐나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데이빗, 래린, 뷰캐넌, 데이비스, 유스타키오, 허친슨, 라리에아, 밀러, 비토리아, 존스턴, 보르안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캐나다가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2분 골키퍼의 빌드업부터 시작한 캐나다는 뷰캐넌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데이비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모드리치의 킬러 패스를 받은 리바야가 크라마리치에게 연결했다. 크라마리치가 수비 2명 사이에서 득점을 터트렸지만, 이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35분 리바야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크로아티아가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페리시치가 내준 패스를 크라마리치가 이를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4분 유라노비치가 전진한 뒤 패스를 내줬다. 이를 잡아낸 리바야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크로아티아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유스타키오, 래린을 빼고 코네와 오소리오를 투입했다. 크로아티아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모드리치가 내준 컷백을 크라마리치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캐나다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1분 오소리오가 내준 컷백을 데이비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크로아티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크라마리치가 잡아낸 뒤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양 팀이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 크라마리치를 빼고 블라시치를 투입했다. 캐나다는 카발리니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크로아티아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후반 33분 페리시치가 좌측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브로조비치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또 한차례 선방했다.

크로아티아가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41분 오르시치, 파샬리치, 마예르를 투입했다. 크로아티아가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르시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옆으로 내줬다. 이를 마예르가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4-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크로아티아(4) :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전반 36분, 후반 25분), 마르코 리바야(전반 44분), 로브로 마예르(후반 추가시간)

캐나다(1) : 알폰소 데이비스(전반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