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현장리뷰] ‘크라마리치 멀티골’ 크로아티아, 캐나다 4-1 제압… 16강행 성큼

김형중 2022. 11. 2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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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꺾고 조 1위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는 4골을 폭발하며 16강행에 성큼 다가섰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1무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F조 1승 1무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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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크로아티아가 캐나다를 꺾고 조 1위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크로아티아는 4골을 폭발하며 16강행에 성큼 다가섰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는 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29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반 초반 일격을 맞았지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1무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이반 페르시치, 데얀 로브렌, 마테오 코바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르코 리바야, 보로나 소사, 조스코 그바르디올, 조십 유라노비치가 선발로 나왔다. 캐나다는 밀란 보르얀, 앨리스테어 존스톤, 카말 밀러, 스티븐 비토리아, 스테픈 유스타키오, 테이존 뷰캐넌, 아티바 허친슨, 사이클 라린, 알폰소 데이비스, 조나단 데이빗, 리치 라리에아가 먼저 출전했다.

전반 2분 만에 캐나다가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을 데이빗이 잡아 뷰캐넌에게 연결했고, 뷰캐넌의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크로아티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코비시치가 내준 볼을 리바야가 발로 건드렸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캐나다는 데이비스의 빠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5분 캐나다의 크라마리치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직전 패스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 나왔다. 10분 뒤에는 리바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전반 36분 크로아티아가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페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43분 크로아티아는 유라노비치의 과감한 돌파에 이어 패스를 받은 리바야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도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후반 8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의 슈팅을 보르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1분 뒤에는 캐나다 데이빗의 오른발 슈팅을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캐나다는 코네와 오소리오, 그리고 호일렛까지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크로아티아에 미소를 지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0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왼발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두 골 차 리드를 안겼다. 이후 그는 발라시치와 교체 아웃되었고,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어 크로아티아는 후반 40분 3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코바시치와 페르시치, 모드리치를 빼고 마예르와 오르시치, 파샬리치를 투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는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추가시간에는 마예르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남은 시간 잘 지키며 4-1 승리를 거두었다. F조 1승 1무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에 올라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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