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가나 감독 "제자 손흥민 항상 응원...오늘만은 예외"
가나, 1차전 패했지만 포르투갈 상대로 2골 넣어
안드레 아예우·쿠두스 등 경계 대상 1호
[앵커]
이미 알려졌듯이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10대 시절 독일 함부르크에서 코치를 맡았던 인연이 있는데요.
항상 손흥민을 응원하지만 오늘만은 예외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함부르크 10대 시절 코치를 맡았던 가나 아도 감독은 손흥민을 성격도 좋고 성실한 선수여서 모두가 그를 좋아했다고 기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밤만큼은 그를 응원할 수 없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오토 아도 /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규칙도 잘 지키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라 지금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물론 오늘 밤만 빼고요.]
귀화 선수들을 합류시키면서 전력을 극대화한 가나는 1차전에서 비록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두 골을 넣는 만만치 않은 화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골을 넣은 안드레 아예우와 아약스 소속의 쿠두스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힙니다.
가나 수비진은 한국의 모든 공격수를 조심하고 있다면서도 특별히 손흥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아마티 / 가나 축구대표팀 수비수 : 손흥민을 잘 압니다. 그는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코치의 말을 잘 상의해서 그를 막을 좋은 계획을 세울 겁니다.]
피파 랭킹은 우리보다 33계단이나 아래인 61위지만 2000년 이후 치른 상대 전적에선 3승 1패로 앞서 있는 가나.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지만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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