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변… 22위 모로코, 2위 벨기에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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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또 이변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2위 벨기에를 제압했다.
모로코는 2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눌렀다.
모로코는 점유율 싸움에서 32-55%(경합 13%)로 벨기에에 밀렸으나 실질적인 기회 창출에선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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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허종호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또 이변이 발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2위 벨기에를 제압했다.
모로코는 2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눌렀다. 압둘하미드 사비리와 자카리야 아부할랄이 1골씩을 넣었다. 모로코는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가 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벨기에는 1승 1패(승점 3)로 2위다.
모로코는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이긴 이후 24년 만에 1승을 추가했다. 특히 1994 미국월드컵에서 벨기에에 0-1로 진 빛을 28년 만에 갚았다. 반면 벨기에는 빈공에 울었다. 벨기에는 카타르월드컵 2경기에서 1골에 머물고 있는데,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30 우루과이월드컵 초반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이후 92년 만에 최악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모로코는 점유율 싸움에서 32-55%(경합 13%)로 벨기에에 밀렸으나 실질적인 기회 창출에선 앞섰다. 모로코는 슈팅에서 11-10개로 벨기에를 앞섰고, 유효 슈팅에선 4-4개로 같았다. 로멜루 루카쿠가 선발에서 제외된 벨기에는 문전에서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부족했다.
모로코가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연출했다. 전반 종료 직전엔 하킴 지예시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우만 사이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발견,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로코는 후반 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사비리가 박스 왼쪽에서 각도 없이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다급한 벨기에는 후반 36분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루카쿠까지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기세가 오른 모로코가 후반 4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예시의 패스를 받은 아부할랄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모로코는 환호했고 벨기에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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