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긴 했지…나라 구한 선방 보여준 GK, ‘GOAT’ 소리까지 들었다

김환 기자 2022. 11. 28. 0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폴란드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고 있다.

슈체스니가 두 번 연달아 선방에 성공하자, 폴란드 선수들은 일제히 슈체스니에를 둘러싸고 기쁨을 표했다.

득점을 한 선수는 지엘린스키와 레반도프스키였지만, 폴란드를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슈체스니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팬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폴란드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고 있다.


폴란드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이 된 폴란드는 조 1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초반 사우디가 몰아치며 폴란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알부라이크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맞고 벗어났고, 전반 12분 카노의 중거리 슈팅은 슈체스니가 막았다. 먼저 웃은 쪽은 폴란드였다. 전반 39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지엘린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 공격 기회는 사우디에 더 많았기 때문에 폴란드 입장에서는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골이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하는 듯했다. 전반 45분 사우디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폴란드가 실점한다면 후반전에도 전반전 초중반과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슈체스니가 나섰다. 슈체스니는 키커로 나선 알부라이칸의 슈팅을 선방한 데에 이어 알부라이크의 두 번째 슈팅까지 막아냈다. 슈체스니가 두 번 연달아 선방에 성공하자, 폴란드 선수들은 일제히 슈체스니에를 둘러싸고 기쁨을 표했다.


이후 폴란드는 후반전에도 사우디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자 경기 추가골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폴란드의 2-0 승리로 끝났다. 1차전에서 멕시코와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던 폴란드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슈체스니가 조명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득점을 한 선수는 지엘린스키와 레반도프스키였지만, 폴란드를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슈체스니였다. 특히 전반전 막바지 페널티킥 상황에서 나온 두 차례의 선방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슈체스니의 ‘선방쇼’를 본 팬들은 SNS에서 “슈체스니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다”, “슈체스니가 사우디를 상대로 보여준 선방은 내가 본 최고의 선방이다”,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