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이 아니었네? 모로코 GK 워밍업 중 부상 당한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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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는 27일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가동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무니르는 모로코의 벨기에전 2-0 승리 영광을 함께 했다.
부상 회복세를 지켜봐야 하지만, 무니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3차전 크로아티아전 모로코 대표팀 골키퍼 선발 명단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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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과 실제 골키퍼가 다르다?
▲ 모로코와 세비야 수문장 부누, 워밍업 도중 부상 호소
▲ 라인업 발표 후 골키퍼 바꾼 모로코, 벨기에 상대 2-0 승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선발 명단에 있었는데, 어디로 간 거야(?)
모로코는 27일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가동하며 2-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아프리카 팀 상대 월드컵 첫 패배였다. 반면 모로코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전 무승부에 이어, 직전 대회 3위이자, 피파 랭킹 2위 벨기에를 격침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 경기 무언가 좀 특이한 사항이 있었다. 모로코 수문장 부누 때문이다. 벨기에전 모로코 수문장은 부누가 아닌 무니르였다. 분명 경기 전 선발 라인업에 부누 이름이 있었다. 그러나 워밍업 도중 근육 부상을 이유로 무니르와 교체됐다. 그렇게 무니르가 부누 대신 90분 동안 모로코 골문을 지켰다.
무니르는 모로코의 벨기에전 2-0 승리 영광을 함께 했다. 부누는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해야 했다.
킥오프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벨기에전 모로코 골키퍼는 세비야 수문장 부누였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골키퍼의 선발 출전이 예정된 상태였다. 막상 경기에는 등번호 1번의 부누가 아닌 12번 무니르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워밍업에 나선 부누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모로코 국가를 부르는 중에도 분명 부누는 경기장에 있었다. 그러나 근육에 갑자기 무리가 왔고, 감독은 부누 대신 무니르 카드를 내밀었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다.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대신 부누는 경기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 했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대신 모로코의 벨기에전 승리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부상 회복세를 지켜봐야 하지만, 무니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3차전 크로아티아전 모로코 대표팀 골키퍼 선발 명단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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