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이변' 벨기에, 모로코에 0-2 충격패

이상필 기자 2022. 11. 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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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이변이 발생했다.

벨기에가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졌다.

모로코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를 맞아 승점 4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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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또 하나의 이변이 발생했다. 벨기에가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졌다.

모로코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벨기에는 1승1패(승점 3)가 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모로코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를 맞아 승점 4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날 벨기에는 미치 바추아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케빈 데 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를 2선에 포진시켰다.

모로코에서는 유세프 엔-네시리와 하킴 지예흐, 소피앙 부팔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벨기에는 전반 5분 바추아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6분에는 데 브라위너의 슈팅이 모로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모로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지예흐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기회를 노리던 모로코는 전반 추가시간 지예흐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VAR에서 모로코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벨기에는 후반 6분 아자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벨기에도 11분 부팔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 양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벨기에는 후반 20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28분 모로코가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 찬스에서 압델하미르 사브리가 직접 골대를 겨냥해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도 예상치 못한 일격이었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8분에는 얀 베르통언의 헤더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모로코는 벨기에의 공세를 버틴 뒤 역습을 시도하며 벨기에를 괴롭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지예흐의 패스를 받은 자카리아 아부크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모로코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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