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이변!" 'FIFA 22위'모로코,'녹슨 2위'벨기에 2대0 꺾었다! F조 선두 우뚝[카타르 리뷰]

전영지 2022. 11. 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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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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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또 한번의 대이변이다. 'FIFA랭킹 2위' 벨기에가 'FIFA랭킹 22위'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에게 일격을 당했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F조 2차전 모로코에게 0대2로 완패했다.

'FIFA랭킹 3위' 아르헨티나가 '51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대2로 패하고, 'FIFA랭킹 11위' 독일이 '24위' 일본에 1대2로 패한 데 이은 또 한번의 이변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1차전에서 캐나다에 1대0으로 신승했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0대0으로 비겼다. 16강행을 위해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경기, 벨기에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캐나다전 골을 넣은 바추아이가 최전방에 섰고 에덴 아자르, 더 브라위너가 뒤를 받치는 가운데 토르강 아자르, 악셀 비첼, 아마두 오나나, 토마 뫼니에가 중원에 포진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티모시 카스타뉴가 스리백에 섰다. 캐나다전 페널티킥을 막는 등 폭풍선방쇼를 펼친 쿠르투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 네시리, 하킴 지예흐가 스리톱으로, 아말라흐, 아마라밧, 아제딘 우나히가 중원에 포진했다. 누사이라 마즈라위, 나예프 아게르드, 로맹 사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에 늘어섰고, 야신 부누 대신 무니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시작과 함께 모로코 공격수 하킴 지예흐가 강한 역습으로 나섰다. 전반 5분 무니르가 바추아이의 슈팅을 발끝으로 막아냈다. 벨기에가 전반 15분까지 무려 78.1%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모로코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18분 뫼니에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잡혔다. 전반 20분 하킴 지예흐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27분 하키미의 헤더 백패스를 이어받은 셀림 아말라흐의 슈팅이 높이 떴다. 전반 28분 에버턴 소속 벨기에 미드필더 오나나가 공중볼 경합중 우나히를 팔꿈치로 가격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고누적으로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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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 모로코의 공세가 서서히 살아났다. 전반 34분 하키미의 불꽃같은 쇄도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높이 떴다. 모로코 관중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됐다.

전반 추가시간,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모로코의 프리킥, 하킴 지예흐의 왼발 슈팅이 빨랫줄처럼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모로코 팬들의 환호성이 스타디움을 떠나갈 듯 뜨겁게 울려퍼졌다. 그러나 VAR 체크 후 모로코 로맹 사이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판정에 따라 골이 지워졌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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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지예흐의 날선 왼발 슈팅이 쿠르투아의 품에 안겼다. 후반 7분 아자르의 돌파에 이은 슈팅을 무니르가 펀칭으로 쳐냈다. 모로코의 역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마르티네스 감독은 후반 15분 지친 에덴 아자르, 오나나를 빼고 드리스 메르텐스와 유리 틸레만스를 투입하며 2선 화력을 강화했다.

후반 19분 메르텐스의 강력한 슈팅을 무니르가 막아섰다. 후반 23분 모로코도 하키미를 빼고 야히야 아티아트 알라, 아말라흐 대신 아브델하미드 사비리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벨기에는 FIFA랭킹 2위라는 순위가 무색하게 후반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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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후반 28분 부팔, 엔네시리를 빼고 함달라, 자카리아 아부크랄을 투입, 공격수 교체를 단행한 직후 모로코의 깜짝골이 터졌다. 왼쪽 코너에서 교체투입된 압둘하미드 사미리가 니어포스트로 각없이 노려찬 프리킥이 마법처럼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이번엔 골이었다. 사미리가 관중들을 향해 하트와 키스를 보내며 환호했다.

골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30분 벨기에는 아자르와 바추아이를 빼고 토르사르와 데 케텔라에르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다급해진 상황, 마르티네스 감독이 뫼니에를 빼고 아껴둔 '루카쿠 카드'까지 빼들었다. 승부수였다. 후반 37분 베르통언의 회심 헤더가 빗나갔다. 벨기에는 공격도 수비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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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골키퍼, 미드필더 악셀 비첼 망연자실.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한 모로코가 벨기에 황금세대들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하더니 후반 추가시간 불꽃같은 역습 또한 눈부셨다. 노쇠한 벨기에 황금세대 수비수들이 모로코의 기세를 쫓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롱볼에 이은 '에이스' 지예흐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부크랄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대0 완승, FIFA랭킹 2위를 꺾는 쾌거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첫 승을 거뒀다. 모로코가 월드컵 무대에서 거둔 3승,

모로코는 캐나다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1승1무, 승점 4점을 적립하며 크로아티아-캐나다전을 앞두고 벨기에를 밀어내고 F조 1위에 등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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