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에 쐐기골' 모로코, 벨기에 2-0 격침 '36년만 16강 보인다'[경기종료]

강필주 2022. 11.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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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모로코가 '우승 후보' 벨기에를 격침시켰다.

모로코는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둔 벨기에는 복병 모로코에 일격을 당하며 조 2위(승점 3)로 내려섰다.

20분이 가까워지면서 모로코가 조금씩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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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복병' 모로코가 '우승 후보' 벨기에를 격침시켰다.

모로코는 2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던 모로코(FIFA랭킹 22위)는 승점 4(1승 1무)가 되면서 조 선두로 나섰다. 모로코는 캐나다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둔 벨기에는 복병 모로코에 일격을 당하며 조 2위(승점 3)로 내려섰다. 이번 대회서 FIFA랭킹 2위가 무색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탈락할 가능성도 생겼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바추아이, 에당 아자르, 더 브라위너, 토르강 아자르, 악셀 비첼, 아마두 오나나, 토마 뫼니에,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티모시 카스타뉴, 쿠르투아 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허벅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캐나다전에 결장했던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의 모로코는 하킴 지예흐, 유세프 엔 네시리, 소피앙 부팔, 아제딘 우나히, 셀림 아말라, 소피앙 암라바트, 아슈라프 하키미, 나예프 아게르드, 로맹 사이스, 누사이라 마즈라위, 무니르 모하메디 골키퍼가 먼저 나왔다. 

전반 5분 만에 벨기에가 슈팅을 날렸다. 왼쪽을 돌파하던 바추아이는 토르강이 내준 전진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벨기에는 전반 16분 프리킥 찬스에서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나나의 헤더가 나왔다. 또 18분에는 뫼니에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분이 가까워지면서 모로코가 조금씩 벨기에 골문을 노렸다. 빗나가긴 했으나 21분 지예흐, 27분 아말라의 슈팅이 나오면서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34분에는 하키미가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를 중심으로 상대 허점을 찾았으나 모로코는 좀처럼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지예흐에게 직접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벨기에는 후반 6분 아자르가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그러자 모로코는 11분 왼쪽을 돌파한 부팔의 슈팅이 날카로웠다. 20분 메르덴스가 아크 부근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벨기에는 15분 에당 아자르와 오나나 대신 메르텐스와 틸레만스를 투입했고 모로코는 23분 압델하미드 사비리와 아티야트 알라, 27분과 28분 자카리아 아부클랄, 압데라자크 함달라를 투입했다.

결국 모로코의 용병술이 성공했다. 후반 28분 사비리가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사비리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쿠르투아 앞에서 바운드가 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사이스가 시선을 가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벨기에는 36분 부상 중이던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모로코의 수비와 골문을 견고했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지예흐의 패스를 받은 아부클랄이 마무리, 쐐기골을 박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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