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eview] 모로코, '24년'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벨기에 상대 2-0 승→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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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월드컵에서 승리했다.
모로코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로코는 승점 4점이 되어 조 1위로 올라섰고, 벨기에는 승점 3점을 유지하며 조 2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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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모로코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월드컵에서 승리했다.
모로코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로코는 승점 4점이 되어 조 1위로 올라섰고, 벨기에는 승점 3점을 유지하며 조 2위로 내려왔다.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부팔, 엔네시리, 지예흐, 아말라, 암라바트, 우나히, 마즈라위, 사이스, 아게르드, 하키미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무니르가 지켰다.
벨기에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바추아이, 에당 아자르, 더 브라위너, 토르강 아자르, 비첼, 오나나, 카스타뉴,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뫼니에가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벨기에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바추아이가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무니르가 선방했다. 이 슈팅을 시작으로 벨기에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벨기에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오나나의 헤더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8분 뫼니에의 슈팅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모로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지예흐의 중거리 슈팅은 위로 떴다. 모로코는 지예흐와 하키미 등 측면 자원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지만 유효한 공격은 없었다.
모로코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우측면에서 지예흐가 찬 프리킥이 선수들을 지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지예흐의 왼발은 후반전에도 날카로웠다. 전반 5분 지예흐가 박스 앞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골키퍼에게 향했다. 벨기에도 아자르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벨기에가 먼저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15분 오나나와 에당 아자르가 빠지고 틸레만스와 메르텐스가 들어왔다. 벨기에가 땅을 쳤다. 후반 20분 메르텐스의 슈팅이 무니르에게 막혔다.
모로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박스 왼편에서 교체로 들어온 사비리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벨기에는 실점 이후 바추아이와 토르강 아자르를 빼고 트로사르와 데 케텔라에르를 내보냈다. 벨기에는 라인을 끌어 올리며 경기 막바지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모로코는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벨기에의 공세를 막아냈다.
모로코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벨기에 수비진영에서 실수가 발생했고, 공을 잡은 지예흐가 교체 투입된 아부크랄에게 공을 내줬다. 아부크랄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모로코의 2-0 승리로 끝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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