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EVIEW] 벨기에도 침몰, 모로코에 0:2 패... 1위도 뺏겨

허윤수 기자 2022. 11.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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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모로코(승점 4)는 1승 1무로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전에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를 모로코는 캐나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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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가 강호 벨기에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 벨기에는 답답한 경기력 속에 16강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벨기에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심지어 조 2위로 밀리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모로코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벨기에(승점 3)는 2위로 내려앉았다. 모로코(승점 4)는 1승 1무로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전에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를 모로코는 캐나다를 상대한다.

벨기에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미키 바추아이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공격을 이끌었고 토르간 아자르, 에덴 아자르, 아마두 오나나, 티모시 카스티뉴가 지원했다. 악셀 비첼이 1차 저지선 역할을 맡았고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토마 뫼니에가 백스리를 구축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모로코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유네프 엔네시리, 소피안 부팔, 하킴 지예흐가 자리했고 중원은 셀림 아말라, 아제딘 우나히, 소피안 암라바트가 구성했다. 수비 라인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나예프 아게르드, 아치라프 하키미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무니르가 꼈다.

벨기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침투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가 골키퍼와 맞섰지만 선방에 걸렸다. 18분에는 상대 공을 뺏어낸 뒤 뫼니에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위기를 넘긴 모로코가 반격을 가했다. 전반 34분 공격에 가담한 하키미가 빠른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종료 직전 모로코가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지예흐의 프리킥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전에도 공방은 계속됐다. 후반 6분 벨기에 아자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부팔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양 팀 교체 카드가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19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반면 모로코는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압뎁하미드 사비리가 처리했다. 사비리의 발을 떠난 공이 바로 골망을 흔들며 길었던 0의 균형을 깼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하며 패배를 면하고자 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자카리아 아부크랄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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