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전 앞둔 가나 '등번호 유니폼' 입고 마지막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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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2차전 상대 가나가 밝은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훈련 시설인 어스파이어존에서 훈련했다.
하지만 가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 훈련에서도 30분이나 훈련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가나 선수들은 전날과 다르게 가슴팍에 번호가 그려진 훈련복을 입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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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2차전 상대 가나가 밝은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훈련 시설인 어스파이어존에서 훈련했다.
부상 선수 없이 26명의 선수 전원이 모여 치른 '완전체 훈련'이었다.
가나는 이틀 연속 한국 취재진에 '밀착 취재'를 허용했다.
몸을 푼 선수들은 카메라와 취재진이 있는 스탠드 쪽으로 왔다.
23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3개 조로 나뉘어 공 빼앗기 훈련을 했다.
분위기는 1패를 떠안은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화기애애했다.
한 코치는 갑자기 선수를 껴안고 넘어져 잠깐 레슬링 놀이를 했다. 다른 선수들은 둘을 보며 낄낄거렸다.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관 아래 진행되고, 대개 대표팀들은 취재진에 보통 15분 정도만 훈련을 공개한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치르는 중요한 훈련이기에 15분 이상 취재를 허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가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 훈련에서도 30분이나 훈련 장면을 보여줬다.
취재진 대부분이 한국 기자들이었는데도 그랬다.
특히 이날 가나 선수들은 전날과 다르게 가슴팍에 번호가 그려진 훈련복을 입고 나왔다. 번호는 이번 정식 등번호와 일치했다.
분위기는 밝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포르투갈에 3실점 한 수비수들의 눈빛은 다른 선수들보다 진지해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전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알렉산더 지쿠(스트라스부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는 좀처럼 웃지 않았다.
앞서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가나 기자들은 포르투갈전에서 너무 수비적인 전술을 쓴 게 아니냐며 아도 감독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쏟아낸 터였다.
이 기자회견에는 아마티가 아도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수비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을 접하고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을 터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H조 공동 2위에 올라있고, 가나는 4위에 머물러 있다.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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