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웃는다..."인터밀란이 1월에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출신으로 자국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다 2019년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곧바로 레알 베티스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뒤 2021-22시즌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려 했으나 에메르송의 자리는 없었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오른쪽 윙백 역할을 수행했고 맷 도허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도 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의 경기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메르송의 부족한 수비력은 상대팀의 공략 대상이 됐고 답답한 공격 능력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성급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팀에 피해를 끼쳤다.
자연스레 팬들은 에메르송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지속적으로 출전시키며 도허티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이번 여름에 영입한 제드 스펜스에게는 단 한 차례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에메르송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의 이적을 막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여러 번의 이적시장을 거쳐야만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에메르송을 포함해 좌우 윙백의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용 여부에 관계없이 에메르송, 도허티, 스펜스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먼저 매각을 추진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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