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메시, 메시…아르헨티나에서는 슈퍼맨 그 자체

김환 기자 2022. 11.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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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리오넬 메시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들어 내리 두 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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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결국에는 리오넬 메시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C조 2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력이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쥐고 사우디를 압박했지만, 사우디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사우디의 감각적인 수비 라인 컨트롤은 아르헨티나 공격진에 트라우마를 선사할 것 같은 수준이었다. 사우디전 한 경기에서만 오프사이드가 무려 10개가 나올 정도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들어 내리 두 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2 패배로 끝났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아르헨티나의 목표는 대회 우승이다. 우승까지 가는 길, 당장의 목표는 16강 진출. 1차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승점을 확보해야 16강 진출 희망이 생기는 것이었다.


경기는 힘들었다. 전반전에는 골이 아예 터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본체’ 메시는 침묵했고, 활약도 미미해 경기 영향력도 적었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유력해지는 상황이었다.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19분 직접 선제골을 득점한 데에 이어 후반 43분에는 도움을 기록,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올라섰고,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자신을 향한 비판도 함께 씻어냈다. 메시는 1차전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슈퍼 스타의 숙명이기도 했지만,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됐을 게 당연했다. 그러나 메시는 한 경기만에 자신을 향한 평가를 바로잡았고, 조국을 위해 우승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모두에게 확인시켰다.


경기 후 팬들은 SNS에서 “메시는 어려운 시기에 해내는 선수다”, “메시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향한 비판들을 모두 침묵시켰다. 그는 역대 최고(”라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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