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쓰라린 패배, 16강 위태로워져" [2022 카타르 월드컵]

송용준 2022. 11. 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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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꺾고 의기양양했던 일본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일본 언론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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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반응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꺾고 의기양양했던 일본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일본 언론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이 결과에 일본언론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일본 선수들이 코스타리카전 패배 후 관중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닛칸스포츠는 "대표팀에 뼈아픈 패배였다"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위태롭게 됐다"고 썼다. 스포츠호치도 "코스타리카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16강에 오르려면 스페인과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독일전 승리가 무의미해졌다"고 한 일본 소셜미디어에서의 반응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일본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경기 내내 몰아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슈팅 수에서는 14-4로 압도했고, 유효슈팅 수도 3-1로 많았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상대 미드필더 옐친 테헤다(에레디아노) 앞으로 향하는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하자 일본 관중들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후 테헤다의 패스를 받은 풀레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 CNN방송,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코스타리카의 승리를 '깜짝 승리'로 표현했다. 영국 BBC방송 역시 "풀레르의 골이 코스타리카에 충격적인 일본전 승리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굴절된 풀레르의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본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코스타리카의 놀라운 승리"라고 묘사했다.

이날 일본에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던 코스타리카는 마지막 3차전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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