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배인혁 사인→살해범 김재범 정체 알아냈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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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슈룹’ 김혜수가 배인혁 사인을 알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배인혁의 사인이 간수이며 김재범이 그를 죽인 것을 알게 된 김혜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윤 왕후(서이숙)는 절을하는 어린 이익현에게 반드시 살아남으라고 말했고 유상욱(권해효)의 아들과 바꿔치기했다.

황 숙원(옥자연)은 의성군(강찬희)이 누구 자식이냐 묻는 대비(김해숙)에게 “잘 아시지 않습니까. 주상 전하의 자식이지요”라며 차를 들이켰다.

이어 그는 “설마 제가 독이라도 탄 줄 아셨습니까. 대비마마, 의성군은 주상 전하께서 처음으로 품에 안은 전하의 장자입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세자(문상민)는 과거 세자가 동궁전에서 생을 마쳤으며 유상욱 어의가 검시를 하였고 조국영 내의가 검시 문안을 작성하였다는 기록을 읽었다.

기록이 찢어져 훼손된 것을 확인한 그는 ‘사관 박준우?’라며 생각에 잠겼다.

임화령(김혜수)은 이호(최원영)에게 태인 세자의 사인을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며 “우리 세자의 죽음이 그와 너무도 흡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호는 세자(배인혁)가 살인이라도 당했다는 말이냐 물었고 임화령은 “네. 그런 의혹이 있어 태인 세자의 사인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호는 그런 추측으로 과거의 일을 들출 수 없다고 말했고 태인 세자가 살해됐다는 것은 자신이 왕위에 오른 것이 역모와 다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따졌다.

그는 “보위에 오른 지 20년이 지났지만 온 사방에 왕권을 위협하는 사람들뿐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 서함덕의 역모 정황까지 있었습니다. 아직 그 가담자들 실체조차 밝히지 못한 사람입니다. 가장 큰 힘이 되어줘야 할 중전께서 어찌 그런 의혹을 제기하십니까”라고 말했다.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내려는 거라 답한 임화령은 “만약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 대체 왜 그 아이가 죽어야 했는지, 누구에게 죽임을 당한 것인지 꼭 알아야겠습니다”라고 전했으나 거부당했다.

세자가 살해당했다면 다른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말한 이호는 태인 세자의 죽음을 들추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태인 세자의 검안 기록만 훼손됐다는 것을 세자에게 들은 임화령은 검안 기록이 공개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 그랬을 거로 파악했다.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는 세자에게 그는 “아니, 어쩌면 가장사초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날 검안실에 입회한 사관의 이름을 알아내지 않았느냐. 박경우 대감의 부친이시다”라고 밝혔다.

tvN 방송 캡처



박경우를 불러낸 이호는 선친이 남긴 가장사초를 보았냐고 물으며 “그때 자네가 날 떠난 게 가장사초 때문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경우는 자신을 궁으로 부른 것이 결국 그거 때문이냐 물었다.

차를 마시던 대비는 상궁에게 폐비 윤씨의 소생 하나를 왜 살려놓았는지 아냐며 “하나 둘 자식들이 죽다 결국 한 명만 남게 되면 그 아이마저 죽게 될까 매일 불안과 지옥 속에 살게 되지. 자식을 잃은 고통보다 남아있는 자식 때문에 죽지조차 못하는 게 더 끔찍한 거 아닐까? 그러니 의성군을 바로 죽여버리면 황 숙원의 고통이 너무 쉽게 끝나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하며 “의성군의 친부가 누군지는 알아야겠다. 조사해보거라”라고 명령했다.

임화령은 권 의관에게 태인 세자 사인을 추적하는 일은 멈춰야겠다 말하며 세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독을 찾아 달라 말했다.

의성군은 자신의 손으로 올린 이호를 끌어내릴 수 없다며 반대하는 황원형(김의성)에게 황 숙원도 허락한 일이라며 역모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황 숙원은 의성군을 멈추라는 황원형에게 “이미 멈출 수 없습니다. 치욕스럽게 사느니 죽는 게 낫습니다. 의성군은 주상의 친자가 아닙니다. 대비마마께서도 눈치 채신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충격받은 황원형에 그는 “이 사실을 주상까지 알게 된다면 저뿐만 아니라 아버님과 의성군의 목숨까지도 위험해질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임화령은 박경우(김승수)를 불러 부친께서 돌아가시던 해에 작성한 가장사초를 본 적이 있냐 물었다. 이에 박경우는 아버님께서는 가장사초를 남기지 않았다며 이런 일로 찾지 말라고 답했다.

누군가 승정원일기를 훼손해 유일하게 남은 기록은 부친이 작성한 가장사초뿐이라 말한 임화령에 박경우는 그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인 세자의 검안에 입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친이 돌아가신 게 우연이라 생각하냐 말하는 임화령에 그는 “가장사초가 남아있다 하더라도 돌아가시면서까지 그걸 숨겨두신 거라면 아버님께서 마지막까지 감추려 하셨던 진실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받아쳤다.

부친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려 한 기록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 묻는 임화령에 박경우는 집에 숨겨둔 가장사초를 꺼내 읽고 충격에 빠졌다.

의성군은 유상욱과 함께 황원형을 만났다. 그를 보고 깜짝 놀란 황원형은 당신들이 세우려는 임금이 이익현이냐고 물었고 이때 권 의관이 나타나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임화령은 세자에게 권 의관이 유상욱과 한 패라는 것은 이익현과도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자는 그 추측이 맞다면 다음 표적은 이호일 수 있다고 파악하며 권 의관의 정체에 의문을 품었다.

이에 임화령은 “어쩌면 권 의관이 황 숙원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황 숙원을 이용한 것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황원형은 태인 세자가 죽던 날 이호가 있었다고 밝혔고 유상욱은 “거사가 성공하면 지금 그 얘기 증언해 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자신의 목숨과 의성군의 자리를 분명히 약속해준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황원형은 진짜 자신에게 바라는 게 뭐냐고 되물었다.

그 말에 유상욱은 태인 세자의 검안서 원본을 넘겨 달라고 부탁하며 그것을 가지고 있을 사람이 황원형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원형은 자신은 아니라며 대비가 조국영을 살려둔 이유도 자신이 살아남을 대비책을 마련해 뒀을 거라고 설명했다.

박경우는 임화령에게 가장 사초가 남아있지만 남아있지만 보여드릴 수 없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며 덮으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화령은 이대로 덮는다면 그날의 진실은 영원히 살아질지도 모른다며 “만약 그 기록 때문에 박종우 사관께서 돌아가신 거라면, 부친께서 사관으로서 마지막까지 지키려고 했던 진실이 바로 그 사초 안에 담겨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디 누군가 은폐하려 하는 그날의 진실을 알려 주시지요”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박경우는 “중전 마마께서 감당할 수 없는 인물과 사건이 관련돼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그래도 볼 것인지 물었다.

생각에 잠겼던 임화령은 “네. 우리 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그날의 진실을 꼭 알아야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박경우는 “저도 부탁이 있습니다. 가장사초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서는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 약조만 지켜주신다면 중전 마마께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태인 세자를 검시할 때 유상욱은 왕에게 독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왕은 확실하지 않은 것은 아닌 거라며 박종우에게 기록하지 말라고 명하며 세자의 사인은 혈허궐이라고 못박았다.

가장사초를 읽은 임화령은 ‘금영군이라면 주상전하시다. 그렇다면 전하께서도 태인 세자가 독살됐다는 걸 이미 알고 계셨다는 것인가?’라며 충격받았다.

이호는 가장사초를 읽고 이를 태워버렸다.

한편 세자빈(오예주)은 대군들을 만나 세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았고 이를 본 남 상궁은 대비에게 알렸다.

그 말에 대비는 “세자와는 합방 조차 하지 않았는데 대군의 처소를 드나드는 세자빈이라. 잘 되었다. 소문은 자극적일수록 좋으니”라고 웃었다.

무안대군에게 대군들이 자주 드나든다는 말에 대비는 알아보라고 명했다.

궁중에는 세자가 화자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를 전해들은 임화령은 “화자? 우리 세자가 화자라니!”라고 분노했고 세자빈이 외로워 무안대군(윤상현)의 처소에 드나든다는 소문까지 들었다.

tvN 방송 캡처



대군들은 고양이와 아기 소리를 내며 남 상궁의 염탐을 견제했다.

임화령은 세자와 세자빈을 불러 놓고 보모상궁에게 “오늘부터 우리 세자와 빈궁의 합방을 도울 겁니다”라고 말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보모 상궁에 임화령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세자는 보모 상궁이 올린 탕약을 버리려다 걸려 결국 모두 마시고 말았다.

합방일 날 세자빈은 세자를 보며 미소 지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 세자빈은 자정이 되려면 30분은 남았다며 “그때까지 뭐하지요?”라고 물었고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술을 따른 세자빈은 세자에게 “만원도에서처럼 편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잔을 부딪쳤다. 계속 술을 나눠마시던 세자는 의식이 흐려졌다.

임화령은 세자가 사망할 당시 권 의관은 옥에 갇혀있었으며 독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도 썼을 거라 말했다. 무슨 방법을 썼을지 묻는 신 상궁에 그는 “한 가지 의심이 가는 게 있긴 하다. 반드시 권 의관이 쓴 독부터 찾아야 한다”라며 기문혈을 찌른 침을 떠올렸다.

독을 가져오라한 걸 보니 중전이 자신을 의심하는 거 같다 말한 권 의관에 유상욱은 대군의 정체가 발각되면 모든 게 끝이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 눈을 뜬 세자는 전날 세자빈에게 입을 맞추려던 행동을 떠올렸다. 몰래 팔을 빼려다 눈을 뜨는 세자빈에 세자는 다시 잠든 척을 했다.

임화령은 세자와 세자빈이 합방했다는 소식에 이제 세자 일은 한시름 놓았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세자는 세자빈에게 어젯밤 진짜 동침했냐 물었고 그는 “함께 있었으니 잤지요? 했냐고? 나 그런 사람 아닙니다. 술김에 잠시 고민은 했지만 그런 방법으로 저하와 첫날밤을 치르긴 싫었습니다. 대신 좀 봤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세자는 “내 몸을 봤소? 미쳤소?”라고 황당해했고 세자빈은 “안 미쳤으니 확인한 겁니다. 저하가 화자라는 소문이 있는데 내 낭군이 정말 화자인지 확인은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요한 문제인데. 왜 우리는 할 것도 안 한 것도 살아야 합니까? 아내로서 확인 절차라 생각하십시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렇게는 싫다는 세자에 세자빈은 어느 부부가 허락을 받고 동침하냐며 눈 맞고 마음 맞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망치는 세자에 그는 “행여 마음에도 없는 여인을 품었을까 걱정되시옵니까? 저 또한 저 싫다는 사람에게 안기기 싫습니다”라고 물었다.

그 말에 세자는 “싫긴 누가..”라고 중얼거리며 나가버렸다.

남 상궁은 황 숙원의 외가에 자주 드나들던 의관을 보조하던 청년이 권 의관이었다고 알렸고 대비는 “이런. 의성군의 친부가 천한 의관이라니”라고 분노했고 그를 중전이 다시 불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

tvN 방송 캡처



권 의관은 중전이 자신이 독을 숨길 거라 생각할 거라며 세자를 죽인 독을 노출시킬 거라 밝혔다. 그래야 중전이 진짜 독을 찾게 시간을 허비할 거라 생각한 권 의관은 수고했다는 임화령의 말에 중궁전을 벗어났다.

신 상궁에게 임화령은 그가 건넨 것 중에 세자를 죽인 독이 있을 수 있다며 “권 의관은 영민한 자가 아니냐.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쓴 독을 일부러 가져왔을 수 있어”라고 예상했다.

이때 임화령은 혜월각에서 사망한 여인을 보여줬다. 세자의 죽음과 비슷한 증상에 뭘 먹고 이리됐냐 물은 임화령은 간수를 확인했고 간수로 피부병 환부를 소독했다는 기록과 권 의관이 소금을 내놓을 것을 떠올렸다.

비녀를 뽑아 간수에 담근 임화령은 색이 변하지 않자 “이거다. 세자를 죽인 독, 간수였어”라고 말했다.

아들이 분명 독살됐다고 말했던 윤 왕후의 말을 떠올린 임화령은 그의 집으로 달려갔고 과거 다리를 절었던 그의 가짜 아들이 절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을 믿어달라며 세자의 사인은 명백히 혈허궐이며 자신의 노모에게 화가 미치지 않길 바란다는 권 의관의 말과 다리를 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린 임화령은 윤 왕후에게 “진짜 이익현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권 의관은 조국영을 간수로 살해하며 태인 세자 진짜 검안서를 내놓으면 살려주겠다며 “그 검안서가 있어야 우리 형님이 간수로 독살됐다는 걸 입증할 수 있어서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알아본 조국영에게 “이제야 알겠는가? 내가 네 몸속에 죽은 태인 세자의 아우 영환 대군이다”라고 말했다.

임화령은 윤 왕후에게 “이익현 그자가 우리 세자를 죽였습니다. 당신 아들이 내 아들을 독살한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물었고 몰랐다는 말을 들었다.

윤 왕후는 “알았다 해도 난 막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말했고 임화령은 “막아야지요. 대체 몇 명이 더 죽고 희생돼야 한단 말입니까!”라고 따졌다.

대비가 시작한 짓을 왜 자신이 끝내야 하냐는 윤 왕후에 그는 “이익현은 세자를 죽인 데서 멈추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태인 세자가 죽은 게 너무 궁금해 유상욱 어의에게 의술을 배웠다 말한 권 의관은 조국영에게 “간수를 마시면 살지 못할 거라는 건 네 놈이 더 잘 알지 않느냐!”라고 말했고 그는 대비가 시켰을 뿐이라고 고통스러워했다.

협박 속에 조국영은 검안서가 내의원 바닥에 숨겨뒀다고 말했고 해독제를 마신 그는 결국 사망했다.

권 의관은 내의원 바닥에서 검안서를 찾아내지 못했고 이때 나타난 임화령은 “태인 세자의 검안서를 찾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렇다 답한 권 의관은 어쩐 일이냐 물었고 임화령은 “내가 지금 왜 자네 앞에 있는지 알지 않는가. 내 아들을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었다. 이익현”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권 의관은 임화령을 마주 바라봤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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