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량 백신, 꼭 맞아야 하나요?...종류보다 빨리 맞는 게 중요

기정훈 2022. 11. 27. 22: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중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개량 백신 접종률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접종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백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분석인데요.

겨울철 추가 백신 접종에 대한 궁금증들을 기정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권고 간격을 넉 달에서 석 달로 줄였습니다.

사전예약 없이 방문 당일 접종할 수 있도록 했고, 접종기관 요일제도 폐지했습니다.

겨울철 추가 접종률을 높이려는 조치지만, 시민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백신 효과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감염을 100% 막진 못하더라도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는 크고 더 오래간다고 말합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감염을 완전히 막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 예방효과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거기 더해서 감염되었을 때 중증이나 사망이 될 가능성을 매우 크게 줄여 준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많이 떨어졌다 해도 누적 0.11% 수준.

독감에 비하면 5배에서 10배 높은 데다 전파력도 훨씬 세다는 게 문젭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주 큰 유행이 아닌 여름 유행만 해도 거의 70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환자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환자의 전파력 때문에 아직까지 독감과 비슷하다 말하기에 너무 이른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첫 번째 감염보다 재감염의 경우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재감염됐을 때 더 높다는, 특히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에서 훨씬 더 높다는 논문들이, 내용들이 나오고 있어서,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백신이냐가 아니라 언제 맞느냐"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장 : (BA.1 기반 백신과 BA.4·5 기반 백신) 2개의 백신 차이에 항체 생성에 있어서의 더 우수하다, 더 열등하다는 차이가 있다는 그런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 2개의 선택에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이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을 적기에, 가장 빠르게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개량 백신은 특별히 접종 간격 둘 필요 없이 독감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 백신이 롱 코비드, 코비드 감염 후유증 예방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도 꼭 맞으라고 권유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