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린 "우린 루징팀 아닌 챔피언팀, 어린 선수들 어려움을 겪는 건 당연해"

이규빈 2022. 11.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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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쿠밍가, 무디, 와이즈먼과 같은 팀 동료 유망주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와이즈먼, 쿠밍가와 같은 선수들은 드래프트 당시에도 성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프로젝트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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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그린이 쿠밍가, 무디, 와이즈먼과 같은 팀 동료 유망주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2-2023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29-118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33점 4어시스트, 클레이 탐슨 20점 6리바운드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높은 순위로 드래프트한 유망주들의 활약이었다. 2020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인 제임스 와이즈먼은 아예 G리그 팀으로 내려간 상황이고 2021년 드래프트 7순위, 14순위였던 조나단 쿠밍가와 모제스 무디의 활약은 미비했다. 쿠밍가는 이날 13분 출전하여 무득점에 그쳤고 무디는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은 "보통 NBA 드래프트 로터리픽에 뽑힌 선수들은 루징팀에 있게 된다. 그런 팀은 선수 성장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당장 챔피언십을 위해 공헌하고 기여해야 한다. 보통 이름을 알리는 선수들은 루징팀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반면 우리 유망주들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어린 유망주들에게 굉좡히 가혹한 상황이고 우리같은 베테랑들이 이 선수들을 도우려면 많은 경기애서 이겨야 한다."고 유망주들을 지지했다.

그린의 말처럼 드래프트 상위 순번의 선수들이 우승권 팀에 지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와이즈먼, 쿠밍가와 같은 선수들은 드래프트 당시에도 성장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프로젝트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장 승리에 기여하는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잘 성장시킨다면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아닌 승리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지금은 답답할 수 있지만 커리와 그린, 탐슨이 모두 30대인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무조건 성장해서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할 선수들이다.

당장의 승리와 유망주 육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2022-2023시즌 골든스테이트다. 스티브 커 감독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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