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삼춘'...삶의 가치를 깨닫다

제주방송 조창범 2022. 11. 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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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한 농촌마을의 청소년들이 지역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7명의 청소년들이 촬영한 영상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이 마을의 다큐멘터리로 탄생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청소년들은 공평하게 역할을 나누고 책임을 함께 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됐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지역에 대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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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그마한 한 농촌마을의 청소년들이 지역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이른바 '동네 삼춘'들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외면받기 쉬운 지역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업으로 승화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한적한 시골 좁은 골목길에서 촬영이 한창입니다.

담장에서부터 나무 한 그루까지 골목안 풍경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담아냅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바다 풍경 촬영이 이뤄집니다.

비취 빛 바다와 어우러진 시골 풍경이 조심스런 손길로 담겨집니다.

촬영에 나선 건 모두 중고등학생들입니다.

7명의 청소년들이 촬영한 영상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이 마을의 다큐멘터리로 탄생했습니다.

강형종 강사/동영상크리에이터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까 친구들이 조금씩 이 지역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해요."

구좌삼춘 이란 제목이 붙은 다큐멘터리는 모두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됐습니다.

마을 이장 삼춘에서부터 해녀 삼춘, 유기농 당근을 재배하는 농부삼춘도 있습니다.

유도균 농부삼춘
"이번 기회가 잘 알려지면 지역 청소년 문화 프르그램의 질이 한단계 향상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대성 세화중 2학년
"애들이랑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바닷가나 쓰레기 줍는 것을 찍는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청소년 제작진은 지난 4월부터 7개월여 동안 수많은 회의와 촬영, 편집 등의 작업을 함께했습니다.

오채은 한라중 2학년
"평소 촬영하고 (달라서) 전문적으로 촬영해야 돼서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어렵기도 했고, 그런데 전문적으로 배우는거니까 재미있디고 했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청소년들은 공평하게 역할을 나누고 책임을 함께 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됐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지역에 대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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