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잇달아 발생

이희경 2022. 11. 27.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이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5일 전북 순창군의 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고 15일에는 강원 원주시의 한 농장에서 추가로 보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달걀 생산은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급 불안 심리에 달걀 가격 ‘들썩’
10개당 도매가격 한달새 5.2% 올라

최근 전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달걀 가격이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22건이다. 중수본은 이날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H5N1형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주로 충북 지역 오리농장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보고됐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27일 출입하는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보고된 의심 사례가 고병원성(H5N1형) 확진 사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중 산란계농장 확진 사례는 5건이다. 이달 5일 전북 순창군의 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고 15일에는 강원 원주시의 한 농장에서 추가로 보고됐다. 이어 18일과 24일에는 각각 경기 평택시 농장 2곳에서, 전날에는 경기 이천시 소재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달걀 생산은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확산 우려에 따른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유통업체에서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걀 산지가격과 도매가격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특란 10개당 산지가격은 지난달 28일 1628원에서 이달 25일 1683원으로 3.4% 상승했고 같은 기간 도매가격은 1814원에서 1908원으로 5.2% 올랐다. 농식품부는 달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달걀 사재기 등 부당 이득 추구행위를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희경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