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축구 황제’ 바로 뒤에 섰다…덴마크전 득점으로 대기록 작성

김환 기자 2022. 11.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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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대기록을 세웠다.

프랑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덴마크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에 승리를 안긴 골은 음바페의 이번 대회 3호골로, 음바페는 이 득점으로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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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킬리안 음바페가 대기록을 세웠다.


프랑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덴마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D조 1위를 유지했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프랑스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프랑스는 일찍이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이는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통해 토너먼트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고, 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이른바 ‘우승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총력전을 펼쳤다. 프랑스는 음바페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아드리앙 라비오, 테오 에르난데스, 줄스 쿤데,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도 프랑스가 주도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며 덴마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전은 득점이 터지지 않은 채 끝났다. 덴마크는 언제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리드를 잡지 못했던 프랑스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 불안을 해소해 준 선수는 다름아닌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2호골. 이후 프랑스는 코너킥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음바페가 다시 득점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음바페는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프랑스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프랑스는 목표로 하던 16강 조기 진출을 달성했다.


프랑스에 승리를 안긴 골은 음바페의 이번 대회 3호골로, 음바페는 이 득점으로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대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 골을 터트렸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한 세 골을 포함해 월드컵에서 총 일곱 골을 득점했다. ‘축구 황제’ 펠레가 이 기록을 세웠을 당시 나이는 21세. 음바페는 올해로 24세다.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최연소 월드컵 일곱 골 고지를 밟은 음바페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 월드컵에서 결승전 득점과 토너먼트 멀티골을 기록하며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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