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탑재 가능’ B-2 폭격기 8대 美본토서 무장시위…“대북경고”

서지영 2022. 11.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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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B-2 '스피릿' 전략폭격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이륙까지 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B-2를 운용하는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폭격비행단은 페이스북에 B-2A 8대가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로 불리는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을 하는 장면이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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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B-2 ‘스피릿’ 전략폭격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이륙까지 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B-2를 운용하는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폭격비행단은 페이스북에 B-2A 8대가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로 불리는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을 하는 장면이 게시했습니다.

비행단은 “연례 훈련인 ‘스피릿 비질런트’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엘리펀트 워크와 발진 훈련을 수행한다”며 “이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핵 작전과 지구권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펀트 워크는 항공기들이 최대 무장을 장착한 상태로 활주로를 주행하는 훈련입니다.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B-2는 날개 길이 52.4m, 기체 길이 21m에 최대 이륙 중량 17만600㎏, 최대속도 마하 0.95, 무장 탑재량 18t으로 재급유 없이 최대 1만2천여㎞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B-2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말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미국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 같은 수준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며 “만약 그가 전쟁을 시작하기를 원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고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지난 18일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핵 전략자산과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들의 훈련 모습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화이트맨 공군기지 페이스북 캡처]

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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