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또 등장한 욱일기...경기까지 지고 망신 당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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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교육을 받지 못한 일본 팬들이 또다시 욱일기를 펼치다 제지를 받았다.
이에 FIFA는 욱일기를 꺼내든 몰지각한 일본 팬들의 욱일기 설치를 제지했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욱일기 퇴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제보해달라"면서 "그 즉시 FIFA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욱일기 문제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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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올바른 역사교육을 받지 못한 일본 팬들이 또다시 욱일기를 펼치다 제지를 받았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었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코스타리카 마저 꺾는다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했던 일본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5분 케이셔 풀러에게 득점을 허용한 뒤 만회골을 넣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일본 팬들이 가득했다. 1차전에서 독일을 꺾으며 분위기가 오른 일본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자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그 가운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도 나왔다. 경기장을 찾은 일본 팬들 중 일부는 난간과 벽에 욱일기를 내걸다 진행요원의 제지를 당했고, 한 일본 관중은 당당히 욱일기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FIFA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행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FIFA는 욱일기를 꺼내든 몰지각한 일본 팬들의 욱일기 설치를 제지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1940년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하고, 미국과 전쟁을 벌일 때 사용한 군기다. 일본 군국주의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요소다. 축구장을 비롯해 사라져야 하지만 일본 해상 자위대는 여전히 욱일기를 사용하며 지금까지도 한국, 중국 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욱일기 퇴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제보해달라"면서 "그 즉시 FIFA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욱일기 문제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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