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현실화…예방접종 당부

김지홍 2022. 11. 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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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코로나 7차 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열진통제 공급량을 늘리고, 시민들의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구 2천5백여 명, 경북 2천6백여 명입니다.

한 주 전에 비해 8% 늘어난 수준입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고 실내로 인구가 모여드는 계절적 특성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독감까지 동시 유행하자 전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 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조제용 해열진통제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지난 25일 :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고 20만 명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국민들께서 약이 부족해서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확진자 한 명당 추가 전파자 수를 나타내는,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1로, 5주 넘게 1을 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모임이 늘고 있고 다양한 변이까지 나타난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률은 각각 3.4%, 4.9%로, 전국 평균 접종률 6%대보다 낮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가장 효과적인 감염 자체와 위중증과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이 백신인데요. 부작용이 별로 없으셨던 분들은 적극적으로 맞는 것이 좋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17일부터 기존 백신의 3·4차 접종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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